불교인권단체 "국민의힘, 탄핵 앞장서야"
불교단체가 국민의힘을 향해 "탄핵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불교인권위원회와 불교평화연대는 7일 성명을 통해 "불법계엄, 내란을 자행하여, 국민들의 마음에서 이미 대통령직을 박탈당한 윤석열 대통령은 금일 담화에서 앞으로의 거취를 여당인 ‘국민의힘’에 맡기겠다며 책임을 회피했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탄핵에 앞장서라!
바닷물을 모두 들이마셔 바짝 마르게 하고, 지나가는 바람을 깃대에 붙잡아매는 재주를 가졌고, 태산을 들어 그 밑에 숨는다 해도 인과(因果)의 법은 여실하여 벗어날 수 없다. 다만 참회로서 잘못을 깨닫고 일체중생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 밖에 없다. 만약 신(神)이 있다 한들 잘못을 감싸고 덮어주겠는가!
불법계엄! 내란을 자행하여, 국민들의 마음에서 이미 대통령직을 박탈당한 윤석열 대통령은 금일 담화에서 앞으로의 거취를 여당인 ‘국민의힘’에 맡기겠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국가지도자는 국가위기에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는 결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대통령 출마를 선언 할 때 이미 국민들께 약속한 사안이다. 따라서 자신의 잘못을 여당에게 미루는 것을 스스로 대통령의 자격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
이제 ‘국민의힘’은 정치를 해야 한다.
정치란 대한민국 헌법이 천명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에 따른 국가와 국민의 안위와 안락을 지키는 일이다. 이에 반하는 일체 행위는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붕당(朋黨)의 파렴치한 권모술수이며, 국가발전에 최선을 모색하는 갈등의 정쟁(政爭)이 아니라 권력에 천착하는 팀욕의 당쟁(黨爭)에 불과하다.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공식적 담화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이것은 진위와 행간을 살피는 일상적 정치적 언어가 아니라 말 그대로를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국민과의 약속이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책임지는 정당의 정치적 행위로서 대통령탄핵에 앞장서서 국민의 80%가량이 염원하는 탄핵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윤석렬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이미 탄핵되었고, 그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에 대한 절차를 담화를 통해 ‘국민의힘’에 넘긴 것이다. 만약 ‘국민의힘’이 대통령탄핵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 아니라 내란에 공조・동참한 국가반란세력으로서 국민과 역사에 심판을 받을 것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을 내란음모죄라는 명분을 뒤집어 씌워 해산시킨바 있다. 국민들은 이 같은 사실을 똑똑히 보았고, 기억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부처님께 부촉 받은 지장보살은 지옥중생까지 모두 제도하여 지옥이 텅 빈 뒤에 성불하겠다는 원을 세웠고, 불자들은 아침저녁 예불에서는 지옥을 깨트리는 <파지옥진언>을 염원한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지장보살의 자비심으로 ‘국민의힘’에 간곡한 경고를 하는 바이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유지되는 것은 지지자인 국민들이 있기에 가능해 왔다. 그러므로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는 것은 지옥으로 떨어지는 대한민국을 구하는 일임을 명심하라고 말이다.
불교인권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탄핵에 앞장서라!
첫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탄핵에 앞장서라!
첫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탄핵에 앞장서라!
2024년 12월 7일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평화연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