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한동훈-이준석' 빅텐트 가능성 열리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인용 시 치러질 수 있는 조기대선과 함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정치적 연합이 주목받고 있다. 이 의원은 한 전 대표 사퇴 발표에 "조기 대선에서 함께 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는 의견을 드러내며, 양측의 빅텐트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 전 대표와 이 의원은 서로 다른 정치적 배경과 성향을 가진 인물이지만, 공통적으로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과도한 권력 집중과 정치 개혁 필요성 등 점검해야 할 부분들을 강조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표방하는 공통된 지표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발언을 하였으나 조기 대선 시각에서 한 전 대표와 연합하여 새로운 정치 세력을 형성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양측의 연합이 실현된다면 국민의힘 내부 분열과 더불어 신뢰 부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반영하는 "정직한 대화와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연합 가능성은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 한 전 대표의 국민들의 신뢰도 회복이 필요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같은 다른 정치 인사들과의 관계 개선 또한 중요하다. 둘째, 양측은 서로 다른 정치적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동의 정책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셋째, 조기 대선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미흡하며, 새로운 정치 운동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 큰 인력과 자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결국, 한 전 대표와 이 의원의 연합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다만, 양측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조기 대선 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