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김홍일장군기념사업회, 제1회 국제학술회의 성료
지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오성 장군’ 김홍일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제1회 국제학술회의가 (사)김홍일장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국제학술회의는 전종호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 정형균 육군사관학교장의 축사를 비롯하여, 김홍일 장군의 3남 김덕재 씨와 그의 자녀들, 박유철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 백범 김구 선생의 친손녀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국회의원 등의 인사와 일반시민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성 장군’ 김홍일의 생애와 업적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1부 ‘독립운동과 세계대전의 현장에서’, 2부 ‘6.25전쟁 위기의 극복과 민주화를 위한 여정’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통해 오성 장군 김홍일의 전체 일생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쑨커지 중국 푸단대 교수가 ‘김홍일의 독립운동과 항전 활동’ 발표에서 국내에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중국 내 김홍일 장군 관련 다양한 사료들을 소개하며 호평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각 주제의 참가자들은 김홍일 장군의 업적을 중점적으로 토론하며 열띤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이번 제1회 국제학술회의는 고인의 서거 이후 40여년이 지나도록 기념사업회가 부재하였으나, 백범김구선생의 손녀 사위인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설립 주도와 제반 비용을 모두 후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 2월 기념사업회가 발족하고 처음 개최하는 학술회의인 것에 더해, 김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유족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었다.
김홍일장군기념사업회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계기로 김홍일 장군의 일제강점기 중국군으로서의 행적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백범김구선생을 도와 이봉창윤봉길 의사 의거 도움을 준 구체적인 기록 등 앞으로도 장군의 업적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