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국회의장 "계엄군 국회 침탈, 국정조사권 발동"
윤여진 기자
입력
수정2024.12.1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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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에 대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했다. 우 의장은 11일 이같이 말하며 여야는 특별위원회 구성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당시 경찰이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장과 국회의원이 담을 넘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고 무장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난입했다"며 "이에 대한 철절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만큼 수사와 별개로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개 증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특히 "민의의 정당인 국회가 침탈하고 국회 기능이 무력화될 위험에 처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조사는 국회의 책무라는 게 국회의장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