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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의 충고 “尹대통령, ‘제2의 YS’ 안돼”
정치

김현철의 충고 “尹대통령, ‘제2의 YS’ 안돼”

윤여진 기자
입력
수정2024.11.23 06:00
지난 4월29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가졌다. (출처 = 대통령실)
▲지난 4월29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가졌다. (출처 = 대통령실)

(시사1 = 윤여진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는 10일 “요즘 언론에선 종종 현 정치 상황을 과거 제가 97년에 겪은 일과 결부시켜 단순 비교하는 것을 봤다”며 “당시 YS대통령은 '자식의 허물은 아비의 허물'이라고 하면서 아무런 죄도 없는 자식을 당시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한보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것에 굴복해 여론(마녀사냥)의 제물(희생양)로 바치고 국정을 안정시켜보려 했다”고 말했다.

 

김현철 전 석좌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그러나 정국은 YS의 바램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치달으면서 안정은 커녕 계속 수세에 몰리면서 결국 외환위기에 봉착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후계구도도 YS의 의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질되면서 정권재창출에 실패하고 정권을 좌파인 DJ에게 넘겨주게 되면서 혁명과도 같은 개혁들(하나회청산 금융실명제 지자제전면실시 공직자재산공개 등)을 이룬 문민정부의 업적이 훼손되고 폄하되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고도 했다.

 

김현철 전 석좌교수는 “현재 윤석열대통령은 외견상 당시 YS가 처한 상황과 유사한 위치에 있다고 보여진다”며 “저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하고 싶다. 제2의 YS가 절대 되지 말라”고도 했다.

 

김현철 전 석좌교수는 재차 “설령 상당한 실수가 있더라도 법적인 문제에 전혀 하자가 없다면 절대 야당과 언론(여론)에 굴복하지 말라”며 “한번 잘 못 밀리면 계속 밀려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지는건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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