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생명 걸렸는데…민주 집회 ‘만오천명’밖에 참석 안해”
(시사1 = 윤여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내 입지에 변화가 감지됐다. 민주당 장외 집회에 1만5000명 정도 인원만이 참석해 세 결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희망은 있다”며 “어제 민주당 집회에 만오천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의 정치생명과 당의 생사를 걸고 총동원령을 내렸는데도 그것밖에 모이지 않았다. 일반 시민은커녕 당원들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리 싫어도 이재명이 대안은 아니며, 이재명 집권의 길을 열어주는 탄핵은 안된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지만 당 지지율은 오히려 2% 올라서 민주당과 경합이고,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은 윤 대통령의 두 배다. 국민이 국민의힘을 통해서 나라를 지키겠다는 것이고, 정권을 야당에게 내주지 않고 재집권의 희망을 키워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때 “이재명 대표를 향한 과잉 충성 경쟁에 민생은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국회 권력을 사유화해 수사기관 행세하고 사법부 권한을 침해하는 정치 횡포 앞에 헌법정신과 민생은 처참히 짓밟혔다”고 민주당 행보를 비난했다.
추경호 워낸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에서 제기된 민생 현안에 대해 끝까지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민주당도 하루속히 이성을 되찾아 엄중한 안보 상황을 살피고, 민생을 지키는 국회 본연의 임무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