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전주보다 1.7% 하락한 24.1%
보수의 텃밭 영남에서도 큰 폭으로 떨어져
(시사1 = 윤여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0명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P) 하락한 24.1%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지율이 3주째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집권 후 최저 지지율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에 대해서는 72.4%로 전주보다 1.0%포인트(P) 상승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7%P 증가한 3.6%였다.
크게 눈에띄는 것은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에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국와 경북에서 한 주 만에 8.1% 포인트가 떨어져 35.2%에서 27.1%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7.1%포인트가 떨어져 33.1% 포인트에서 26%로 하락했다. 서울에서도 3.3%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와 전라도에서는 5.8% 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6.3%P)하락했고, 30대(2.6%P), 60eo(1.2%P), 에서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5%P)하락했고, 보수층(1.6%P)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진보층에서는 (1.1%P)올랐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관련해 "2024년도 들어 4번째 최저치 경신"이라며 "한 주 내내 일별 지지율은 연어어 20%대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명태균 '살라미 폭로'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함께 지지율 약세가 점입가경"이라며 "부정 여론 서슬 푸른 현 상황, 출열 없는 타개안 모색이 불가한 시나라오 또한 염두에 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8만605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10명이 응답, 응답률은 2.9%였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