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디씬 ‘권눈썹’, 광안리로 온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10월 20일 저녁 8시 부산 인디 음악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권눈썹이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특별한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차분하면서도 위트 있는 노랫말과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온 권눈썹은 이번 공연을 통해 대중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며, 그녀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눈썹은 눈썹이 꿈틀거리는 독특한 모습에서 비롯된 예명처럼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생활 속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노래한다. 포크, 락, 팝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하며, 기타 하나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권눈썹은 때로는 드러머와 댄서를 동반한 공연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기도 한다. 권눈썹의 무대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감정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전한다.
특히 권눈썹은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의 여성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공연은 마치 친한 친구와의 대화처럼 편안하면서도, 때로는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하며 관객들과 깊이 있는 교감을 나눈다. 커뮤니티 중심의 문화공간에서 주로 공연해온 권눈썹은 이번 광안리 해수욕장 버스킹에서도 특유의 친근한 매력을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권눈썹은 지난 8월 13일 영도 문화도시 ‘내일의 항해자 출항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여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기체 커튼콜, 온배움터 살리장터, 포포 스튜디오 등의 공연에서 매번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부산을 대표하는 인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권눈썹은 이번 광안리 버스킹에서 다시 한번 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버스킹 공연은 부산의 버스킹 크루 ‘듣는 편지’와 예술협회 아이테르의 콜라보로 이뤄져 권눈썹의 음악과 새로운 예술적 시너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