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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 임명
정치

윤 대통령,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 임명

윤여진 기자
입력
수정2024.11.20 09:40
박,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 수행하게 돼서 어깨가 무거워
 박종준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 박종준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시사1 = 윤여진 기자)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경호처장으로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이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차관급)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60)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임 경호처장은 경찰대 2기로 재학중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하는 등 일찌감치 경찰 조직 내에서 두각을 보였다"며 "경찰 제직중에는 주요 기획부서와 총괄조정부서를 거쳐 경찰청 차장까지 역임하며 국민 안정과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왔다"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또 "대통령 경호실 차장 시절에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꼼꼼함과 함께, 세심함과 부드러운 경호체계를 구현해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왔다"며 "풍부한 경호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협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염할 뿐 아니라 선진적 경호체계 확립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신임 처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경찰대 행정학과(2기)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제29회 행정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그동안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해 경찰 내부에서는 기획통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10월까지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전신의 새누리당에서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박 신임 처장은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경호책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라며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 경호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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