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김문수, 노동운동계 배신의 아이콘이자 극우 태극기 부대 전사"

청문회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 지 검증 자리가 될 것

 

 

(시사1 = 윤여진 기자)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6일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고용부 장관에 지명한 후 과거 발언이 알려지면서 야권은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국회 환노위 소속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노동운동계 배신의 아이콘이자 극우 태극기 부대 전사로 활약하던 김문수 후보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직에 전혀 어울리지 않은 인물이자 국민 눈높이와 너무 동떨어진 함량 미달 인사"라고 꼬집었다. 또 청문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 지 일하는 사람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노동 환경을 개선할 진정한 의지가 있는지를 검증할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20~30대 노동 현장에서 근로자 권익을 위해 치열하게 활동했으며 15~17대 국회의원을 지낼 때는 노동 관련 입법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고"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 개혁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권은 김 후보자의 노조 혐오적 노동관을 지적하며 고용노동부 장관직에 어울리지 않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과거 "불법파업에손배 폭탄이 특효약","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민노총이 김정은 기쁨조 맞죠" 등의 발언들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 아니라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빨갱이','총살감','김일성 주의자'라고 주장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부당하다고 평가하며 윤석열이 죄없는 박 전 대통령을 잡아넣었다"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