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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의원, 릴스에 빠진 아이들을 위한 'SNS 안전지대 3법' 토론회 개최
정치

조정훈 의원, 릴스에 빠진 아이들을 위한 'SNS 안전지대 3법' 토론회 개최

김갑열 기자
입력
수정2024.11.25 12:50
조정훈 의원이  '얘들아, 릴스 그만봐!: 우리아이 SNS 안전지대 3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 = 조정훈 의원)
▲조정훈 의원이  '얘들아, 릴스 그만봐!: 우리아이 SNS 안전지대 3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 = 조정훈 의원)

(시사1 = 김갑열 기자)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중독심리학회, 중독융합학회,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얘들아, 릴스 그만봐!: 우리아이 SNS 안전지대 3법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건강한 디지털 사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제 발표는 조현섭 총신대 중독상담학 교수가 맡았다. 토론에는 김봉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 이경화 학부모정보감시단 대표, 이슬기 디지털기반교육혁신 선도학교 교사, 최윤정 창천초 학부모회장, 김경화 신수중 전 학부모회장이 참여하였다. 사회는 박소영 전 국가교육위원이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추경호, 조경태, 나경원, 박덕흠, 이철규, 최형두, 김대식, 서천호, 서지영, 김민전, 박준태 의원이 참석하였다.

 

조정훈 의원은 개회사에서 “프랑스 등 많은 선진국에서 아이들의 SNS 사용에 대한 고민과 규제가 논의되고 있다”며 “늦었지만 우리도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 과정에 “많은 학부모와 전문가분들이 적극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SNS 주제는 교육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AI디지털교과서를 추진 중인 만큼 중독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형두 의원은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 세대'를 언급하며 “SNS에 빠진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우리의 다음 세대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식 의원은 “이제 우리는 오장육부가 아닌 오장칠(七)부로 태어난다”고 말하며 “스마트폰 없으면 생활이 안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SNS의 중독에서 해방될 것인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SNS를 아이들이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순환을 만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 방안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SNS 중독의 무서움에 대해 조정훈 의원과 공감한다”고 말하며 “SNS를 대체할 놀이문화 조성 등 대안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봉섭 연구위원은 “SNS가 제공하는 컨텐츠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하며, 개인뿐만 아니라 매체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이경화 대표도 김봉섭 연구위원의 말에 공감하며 사용자와 이용자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하는지 많은 숙의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최윤정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쇼츠와 인스타를 하는 것을 강제로 말릴 수는 없다”고 말하며 “SNS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우리아이 SNS 안전지대 3법’에 잘 담아달라”고 말했다.

 

조정훈 의원은 행사를 마치며 “스마트폰과 SNS의 빈자리를 채울 놀거리를 어떻게 장려할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고민하면서 SNS 디톡스 과정이 훈장 효과처럼 자랑스럽게 인식되게끔 하는 게 목표”라고 말헀다.

 

한편, 조정훈 의원은 초·중학생의 교육목적 외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스마트기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교육시책을 수립하도록 하며 SNS기업이 청소년의 SNS 중독을 막기 위해 보호자 확인에 협조하는 내용의 3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김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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