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3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의 자성을 촉구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지난 13일 MBN 아침앤매일경제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간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욕설 논란’ 관련 “선거 승패에 상관없이 안철수 의원의 발언은 센스있는 발언”이라며 “그 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유세 발언을 ‘그것(일부 발안만)’으로 꼭 공격했어야 했는지”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정치평론가로서는 너무 훌륭한 길을 걷고 있지만, 전 당대표로는 너무 적절하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철수 의원은 지난 12일 이준석 전 대표가 언론에 나와 자신의 욕설 논란이 사실인 것처럼 전한 것에 대해 “해당 행위”라고 비판하며 당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같은날 자신의 SNS를 통해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다”며 안철수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갈등을 키웠다.
안철수 의원은 계속해서 13일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일 지원 유세 도중에 시민 한 분이 ‘XX하고 자빠졌네’라고 욕설해서 저는 ‘XX하고 자빠졌죠’라고 유머로 승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재차 “(문제는) 그 다음날 이준석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안철수가 막말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지면 대통령, 당대표 다음에 세 번째로 안철수가 책임자’라고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