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난민과 함께 한2박4일세상이 굴러가는 이치는 참으로 오묘하다. 어제 무슨 일이 생겼던지,오늘 무슨 일 생기든지 세상은 그냥 어딘 가로 굴러 간다. 세월 또한 마찬가지다.어제 무슨 일이 생겼던지,오늘 무슨 일 생기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마냥 흘러 간다. 때로는 전지전능한 창조주께서 “왜 만물이 함께 오순도순 평화롭게 사는세상을 설계하지 않고,약육강식(弱肉强食)의 세상으로 설계하여 피에 굶주린 강한 자들이 약하고 순한 자들을 잡아먹고 살게만드셨는지?” 살만치 살았는데도 그 깊은 뜻은 도무지 모르겠다. 요즘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 IS테러와 정치권력싸움으로 날로 전쟁이 치열해지는시리아 등 중동 난민(難民)들이 모진목숨을 보전키 위해 모국(母國)을 탈출하여 독일에정착하기 위해 안간힘 쓰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독일 갈 기회가 있으면이들을 한번 만나보고 가능하다면 함께 지내봐야겠다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하나는,10년전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동방대학교 교수로 있을 때, 그 곳에서 일제학정(日帝虐政)을 견디다 못해 난민이 되어 만주로 연해주(沿海州)로 떠돌다가,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1937년 우즈베키스탄
"독일" 루트비히스하펜대학교 바람 같이 구름 같이 물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나는 무슨 인연인지 이번엔 독일까지 흘러가서 “한국이라는 약”을 파는 “약장수”가 되었다. 폴란드 야기엘로니아대학(Jagiellonian University) 교수로 있는 나는 지난 12월 2일 독일 서남쪽 라인강(Rhine River) 가에 한 폭의 그림처럼 서 있는 루트비히스하펜대학(Ludwigshafen University) 동아시아학부(EAI) 대강당에서 60여명의 학생들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국학소개” 공개특강을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마쳤다. 다행이 생각 외로 약이 좀 팔린 셈이다. 이날 특강은 한국의 오랜 역사와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등 위대한 한국인, 깊은 전통과 종교, 유네스코(UNESCO) 문화유산, 독창적 예술, K-POP등 세계적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韓流), 오뚝이 같은 한국인 기상(氣像),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인의 따뜻한 정(情)과 다이내믹(dynamic)한 흥(興), “라인강의 기적(Miracle of the Rhine)”과 “한강의 기적(Miracle on the Han River)”, 세계 속의 한국경제, 한국 광부와 간호사의 독일파견
지난 11월 27일, 한국 국립국제교육원(NIIED)과 폴란드 야기엘로니아대학교(Jagiellonian University)는 양국 간 최초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실시협약(MOU)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폴란드인들이 한국어능력시험을 보려면 독일 등 이웃나라를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로써 자국 내에서 편리하게 치를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되었다. 이 협약은 체결당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매년 2회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르게 되고, 앞으로 이 대학에서는 <한국어능력시험>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시험결과 최우수학생에게는 한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야기엘로니아대학교를 방문한 국립국제교육원 김광호원장과 김동희 팀장은 보이체흐 노박(Wojciech Nowak) 총장과 협약을 체결한 후, 다수의 대학생들에게 한국교육의 역사, 현황과 한국어능력시험에 관한 특강이 있었다. 이 협약체결과 김원장의 특강에는 이 대학의 유일한 한국인교수인 조병세박사와 김광석, 정수경 한국어강사가 참석하였다. 특히, 김원장의 특강이 끝난 후 한국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K-POP을 시연하는 “깜짝쇼”가 있어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제3절 금군(禁軍)을 개편하여 제도적으로 병권(兵權) 장악 (12)▶ 전쟁터에서 조광윤을 구했던 장경(張瓊)의 최후 옛날부터 많은 무장들은 공로가 있다고 하여 교만하고 제멋대로 날뛰면서 온갖 범죄를 저질렀다. 장경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었다. 961년(태조2), 조광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혜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장경을 전전도우후로 임명했다. 그는 용감무쌍하여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성격이 거칠어서 병졸이 조금만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해도 중죄를 물어 처벌했다. 금군 군교인 사규(史珪)와 석한경(石漢卿)은 송태조의 명을 받고 장병들의 동태를 살피고 그들의 언행을 감시하는 책임을 맡고 있었다. 장경은 이에 불만을 품고 이들을 군심을 어지럽히는 요괴라고 질책했다. 그는 사사로이 군대를 키우고 위세를 부려 금군도 그를 두려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예전에 전쟁터에서 황제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다고 하여 사적인 일로 관부의 말을 유용하고, 역적 이균의 노비를 데려다 썼기 때문에 유죄하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 죄질로 봐서는 사형에 처해야 했지만 조광윤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는 것을 감안하여 억울하다고 생각지 않도록 하기 위해 친히 그를 취조
“남을 알고 나를 알면 만사(萬事)에 무리가 없다.”는 성현(聖賢)의 말씀이 있다. 하지만, 남을 알기도 어렵고 나를 알기는 더욱 어렵다. 폴란드의 깊은 종교문화를 지켜보면서 이를 거울삼아 한국의 종교와 종교문화가 나가야 할 방향을 되새겨 본다. 폴란드는 국민 87%가 가톨릭신자인데, 한국은 유신자가 50%(불교22%, 개신교21%, 가톨릭7%) 무신자가 50%이다. 폴란드에서 수년 머무르는 동안 매년 늦가을 만성제(萬聖祭)와 만성절(萬聖節)을 겪으면서, 우리와 색다른 문화 즉, “10월 끝날과 11월 첫날” 연 이틀 동안 “공동묘지에서 죽은 자와 산 자가 만나고, 갖가지 사연으로 헤어졌던 산 자들도 다시 만나는 추모축제(追慕祝祭)”에 대한 가슴 뭉클한 풍습을 소개한다. ▲ 사진: 조병세 논설위원 매년 10월 31일은 만성제(萬聖祭) 또는 “할로윈(Halloween)”이며, 크리스마스 다음 가는 축제인 만성절의 전야제(前夜祭)”로서 “세상을 떠난 일가친척 뿐 아니라, 이름도 모르는 모든 죽은 자들을 추모하는 날”이다. 달리 말하자면, 크리스마스 전날이 “크리스마스 이브(Christmas Eve)”인 것처럼, 만성제는 “만성절 이브(All Saints’ Day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는 말이 있다. 늘푸른 소나무처럼 세월이 가도 변함없는 김수용친구가 먼 길을 마다 않고 내 있는 폴란드 크라쿠프를 찾았다. 그는 뛰어난 사진작가이며 인터넷종합일간지 <시사1>의 사진기자인데, 눈만 뜨면 작품활동에 몰두해서 내가 “포토플레이보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나는 그의 폴란드 촬영가이드로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며 발가락이 몸살 나도록 9일동안 폴란드수도 바르샤바와 옛수도 크라쿠프를 샅샅이 뒤지며 돌아다녔다. 그가 떠나는 날 아침 폴란드여행 소감을 물어보니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그는 한국사회가 개방적이고 빠른 것을 추구하는 디지털시스템이라면, 폴란드사회는 다소 폐쇄적이고 느리지만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철저를 기하는 아날로그시스템으로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본 폴란드는 모든 절차가 번잡한 듯 하지만 효율성보다 정확성, 편리성보다는 안전성, 사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하고, 무엇보다도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보존하고 역사적 인물들을 공경(恭敬)하면서 생각했던 이상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듯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의 눈에는 폴란드가 고풍스런 성당들로 가득찬 “성당천국
황교안 국무총리의 어제(10.14) 국회대정부질문에서 ‘유사시 일본자위대의 한국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 국민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고 나라의 앞날을 걱정케 한다. 그렇지 않아도 군국주의에로 회귀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는 아베 일본총리에게 마치 눈웃음을 치는 꼴이 되었다. 황총리는 “유사시 자국민 신변보호를 이유로 일본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출하려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의에 “일본이 우리와 협의해서 필요성이 인정되면 자위대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한 나라의 총리라는 사람이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여야만 했던가? 참으로 웃기면서도 서글픈 말이다. 설령, 우리 안보형편이 경각(傾角)에 달렸다고 하더라도, 무엇보다 먼저 맹방인 미국과 협조하면 되고, 또 우리와 경제협력이 긴밀한 중국에게 중재를 요청해야 한다. 우리에게 온갖 몹쓸 짓을 다했던 일본과 왜 협의해야만 하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뒤에는 미국의 압력이 있겠지만… 우리는 35년간 한민족의 씨를 말리고 영혼까지 말살하려 했던 포악한 일제(日帝)의 학정(虐政)과 70년전 일본이 패망하여 조선총독부가 철수할 때 씨부렁거린 “100년 후에 반드시 다
유럽의 폴란드는 한국에서 머나먼 곳에 있는 나라다. 서울에서 바르샤바까지는 7,823km나 된다고 한다. 한국을 남달리 좋아하는 20대초반의 폴란드청년 마치에이(Maciej)와 연인 마리아(Maria)는 지난 9월하순 함께 한국을 찾아 2주동안 전국을 여행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폴란드 옛수도 크라쿠프에 있는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 “친구(Cingu)”에서 자주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가까워져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한국말도 곧잘 하고 한국이름까지 있는데, 마치에이는 “한만수”이고 마리아는 “성진주”라고 했다. 이들은 “한국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사람들이 친절하며, 문화가 깊은 놀랄만한 나라”라고 여행소감을 털어놨다. ▲한만수(마치에이)와 성진주(마리아) 놀랍게도 이들은 젊은이답게 20kg 가까운 무거운 짐 보따리를 등에 지고 들고 불과 2주 동안에 전국을 휩쓸다시피 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서울-임진각-땅굴-부산-순천-보성-완도-제주도-목포-전주-진안-안양-서울을 거쳐 인천공항에서 출국했다고 한다. 한만수와 성진주가 가장 인상 깊었던 곳으로는 부산인근 기장군 바닷가의 역사 깊은 고찰(古刹)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를 꼽았다. 특히나
폴란드 크라쿠프시 일본문화원에서 <한국의 날>행사 열린다동유럽 중심국가 폴란드의 옛수도 크라쿠프에 있는 일본문화원 “망가(Manggha, 漫畵)”에서 오는 10월 25일 (일) 개최될 <한국의 날>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폴란드여인 주자(Zuzanna: 사진)와 관계자들을 만나 행사계획을 알아봤다. ▲<한국의 날>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폴란드인 주자(Zuzanna) <한국의 날> 행사는 오전에 태권도 시범, 뽀로로 등 한국 동화(童話) 시연, 한국어로 이름을 한지에 써서 나눠주기, 한국요리 만들기와 한복 입는 법 시연이 있다. 오후에는 야기엘로니아대학교 조병세(趙炳世) 교수의 <한국 역사와 문화>, 로무알드(Romuald) 교수의 <한국어의 세계적 위상>, 레나타(Renata) 박사의 <한국 신화(神話)> 등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저녁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한국영화 <태극기를 휘날리며 (미정)>가 상영될 예정이다. 한국의 문화행사에는 한국인의 기(氣), 흥(興), 정(情)을 대표하는 한국의 가락과 춤, 그리고 팝(K-Pop)이 있어야 한다고 주자(Zuzanna)에게 일러주자 “망가”의 책임자가 그것은
제4절 군사전략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후촉(後蜀)과의 전쟁 (01)후주군의 정예화과업을 성공적으로 끝낸 조광윤은 군 내부에서 높은 명망을 쌓게 되었고, 군사적 재능도 과시하게 되었다. 강대한 정예군을 갖게 된 세종은 중원(中原)을 지배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중국통일의 야망을 키우기 시작했다. 955년(세종2), 형부낭중(刑部郎中) 왕박(王僕)이 남쪽의 남당을 먼저 친 다음에 북쪽의 연운16주와 북한을 치자는 ‘선남후북(先南後北)’ 책략을 내놓았다. 세종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의견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세종은 선남후북 책략에 따라 우선 남당부터 정복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남당정벌에 앞서 조광윤에 의해 정비된 군대의 자질을 시험해 보기 위해 그는 후촉(後蜀: 934~965)의 진(秦), 봉(鳳), 성(成), 계(階) 등 4개 주를 공격하기로 했다. 이 4개 주는 원래 중원왕조의 땅이었으나 후진(後晋) 때 후촉에 의해 점령되었기 때문에 다시 수복해야 하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이다. 955년 5월, 세종은 선휘남원사(宣徽南元使) 겸 진안(鎭安)절도사 향훈(向訓)과 봉상(鳳翔)절도사 왕경(王景)에게 명해 함께 후촉 4개 주를 공략하도록 명했다. 왕경은 대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