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와 대한민국 토론회..양경모 정의연대 대표 발제 ▲세월호 참사 등 국가재난에 대비해 장관급인 ‘국가안전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의연대, 정치경제연구소, 사회디자인연구소,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등 공동 주최로 1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2층 오팔룸에서 '세월호와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양건모(52, 행정학 박사) 정의연대 공동대표가 국가재난에 대비해 장관급 ‘국가안전부’ 신설을 제안했다. 양 대표는 “정부가 세월호 대책과 관련해 지난 4월 29일 국가 재난조직을 안전행정부에서 분리해 국무총리 직속기구로 '국가안전처'로 신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안전처'보다 한 직급 높은 장관급의 '국민안전부'로 신설하고, 현재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재난 안전 조직인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경찰청을 '국민안전부'로 이관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양 대표는 국민안전부 신설의 근거로 평균임기 1년도 안 되는 국무총리나 장관에게 국가 재난을 책임지게 할 수는 없다는 것 국가재난의 경우 최소한 9~13개의 관련부처(장관급)가 관여하게 되는데, 장관보다 한 직급 낮은 ‘안전처장’으로는 조정
14일 저녁 미국 콩코디아국제대 CEO과정 특강 ▲“하루를 살아도 부정적으로 살기보다 긍정적 생각으로 살아야 행복하다.” 14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미국 콩코디아국제대학교 서울캠퍼스 CEO과정(최고위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가수 현미(77)씨가 ‘긍정적으로 살아야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먼저 가수 현미 씨는 “남편이 있어도, 자식이 존재해도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며 “노래를 함으로써 심장, 폐 등 모든 것이 튼튼해진다”고 운을 뗐다. 그는 “노래를 부르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슬픔 때나 기쁠 때나 부르는 것이 노래”라며 “노래는 나의 하나의 일기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미씨는 “남자나 여자나 살아가면서 ‘끼’가 필요하다”며 “‘끼’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가수로 생활한 것이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이런 만남과 소통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수 현미 씨는 “남을 미워하지 말고, 누구든지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누구든지 나쁜 것보다 좋은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행복이고, 이것이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서평] 캐리 브라운 교수의 신간 <현대 중국의 이해> ▲지난 30여 년간 매년 10% 수준의 경제성장을 해온 13억 인구의 중국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경제대국으로 세계지도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거대하고 복잡해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라고도 한다. 이런 중국을 다양한 측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캐리 브라운(Kerry Brown) 호주시드니대학 중국 담당교수가 쓰고 김흥규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옮긴 신간 <현대 중국의 이해 : 원저명 Contemporary China>(명인출판사, 2014년 4월)는 중국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이 중국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중국 전체 국토면적은 960만㎢이다. 육지상으로 14개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가장 긴 국경은 몽골이다. 아프가니스탄은 가장 짧은 국경을 맞대고 있다. 한족이 91%이상을 차지하고, 중국공산당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소수민족 수는 55개, 22개의 성과 티베트, 닝샤후이족, 신장위구르, 네이멍구, 광시장족 등 5개의 자치구, 중앙정부가 직접 통치하는 수도 베이징, 텐진, 상하이, 충징 등 4개의 직할시 그리고 홍콩, 마카오 등 두
“언론 자격 없는 자 영구 퇴출, 첫 대상이 길환영 이다“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PD연합회, 언론노조 등 40여 언론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개혁시민연대는 12일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KBS 길환영사장 퇴진 투쟁을 선포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 대표 전규찬)은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사건건 보도 독립성을 침해한 길한영 KBS사장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연대는 기자회견 논평을 통해 “지금 KBS는 언론이 아니다, 국민을 상대로 휘두르는 권력의 흉기일 뿐이다”며 “KBS는 최소한의 도덕성과 자정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민주주의를 짓밟고 다니는 끔찍한 괴물이 되어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KBS의 악행은 이젠 정말 방치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제도개선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KBS의 만행을 멈춰 세우기 위해서는 인적청산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가 1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김철관 논설실장 또한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빗댔다는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망언은 시작에 불과했다, KBS는 망언에
"정부는 진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우선 해야" ▲세월호 사고 수습과 구조에 있어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한 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정부가 시민들의 비판 목소리를 차단하는 일들이 벌어지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경찰이 진도체육관, 팽목항, 분향소 등에 사복경찰들을 배치해 실종자 가족과 추모 시민들을 감시한 사실이 드러난 한편, 세월호 추모 집회를 감시하고 주최자를 겁박하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언론의 보도를 통제하는 지침을 마련하고 공영방송은 정부의 책임을 덮어주기 위한 파행 보도로 일관하고 있고, 교육부는 학생들의 SNS 단속을 지시하고,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여러 부처가 SNS에서 시민들의 발언을 위축시키려 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간 ‘대통령 비판 글’이 삭제되는가 하면, 전국에 걸쳐 경찰이 동원돼 시민들의 사이버 활동을 감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게시물들을 삭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지금 온 힘을 다해야 할 일은 언론의 보도 통제와 표현의 자유 탄압이 아니라 진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한다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높아 가고 있다.
[서평] 장종천 재가법사의 <땡큐 붓다> 눈길 ▲불기 2558년 4월 8일(양력 2014년 5월 6일) 석가모니 탄생일을 기념해 붓다의 본생과 탄생, 성장과 출가, 수행과 전도 그리고 열반 등 붓다의 감동적인 생애와 가르침을 담은 책이 나왔다. 대중들에게 맞춰 쉽고 재미있게 써 불교 성전 엔솔로지라 불러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장종천 제가법사가 편역한 <땡큐 붓다>(운주사, 2014년 4월)는 석가모니 붓다의 사상과 철학을 쉽게 풀이한 책이다. 현생에서 산 80년 동안 붓다의 일상적인 삶과 수행생활, 45년 간의 제자들에게 수많은 깨달음으로 인도했던 방대한 가르침이 담겨있다. 붓다는 마지막 열반에 들 때까지 평생 동안, 하루를 정해진 일과에 따라 규칙으로 살았다. 어느 곳에 있든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숲속에서 정행과 명상을 했고, 제자들과 탁발을 나갔고, 돌아와 공양을 든 다음 사자처럼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낮잠을 즐겼다. 일어나면 방문자를 만나거나 명상을 했다. 붓다는 신화 속의 가공인물이 아니다. 2600년 전 이 세상에 태어나 온갖 제도의 불평등과 고통을 해결하고자 노력한 위대한 선각자이다. 평생 현실적인 주제를 통한 가르침을 전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 데 함께 동참해 줄 것” 호소안산문화광장에 모인 학생, 시민 등 3만 여명의 참석자들이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세월호 참사 25일 째인 10일 오후 6시 경기도 안산문화광장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촛불행동 주최의 촛불추모제 ‘끝까지 밝혀줄게-국민촛불켜기’에 참석한 학생, 시민들이 진실을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안산시고교회장단연합이 제작한 '세월호 영상' 상영, 카페 ‘엄마의 노란손수건’의 격문 '왜 그랬습니까?'를 낭독했고, 세월호대책위원회 권영국 민변 변호사와 박래군 인권운동가 등의 발언과 4인의 안산시민사회연대 공동대표의 행동선언 발표 등이 이어졌다. ▲ 10일 저녁 안산문화공원 촛불집회 모습/사진=인기협 특히 상영 영상에 세월호 참사로 고인이 된 학생들 나오자 ‘엄마의 노란손수건’ 인터넷 카페 회원, 학생 등을 비롯해 많은 참석자들의 눈가에 눈물 자욱이 맺혔다. 참석한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는 “25일 째인 오늘도 29명의 실종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참사 앞에서도 일부 보수언
성프란치스카 성당, 프라하의 틴성모성당 등 22점 선보여 ▲ 전시작품/사진=김철관 논설실장 체코 프라하의 전통 고전 양식을 펜담채화 기법을 활용해 그린 그림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28번지 안동교회 부설 ‘소허당’에서 열리고 있는 화가 안석준(61) 작가의 ‘프라하’전은 사회적·정치적으로 암물했던 시기와 맞물린 희망과 절망의 상징인 체코 프라하를 통해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작품전이다. 프라하(Praha)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체코슬로바키아의 시인 야로슬라프 세이페르트의 ‘프라하의 봄’이라는 시에서 널리 알려지게 된 도시이다. ‘프라하’전은 도시의 고전 전통양식을 펜담채화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이다. 펜담채화 기법은 펜으로 스케치한 후 연한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 그림을 말한다. 프라하의 틴성모성당, 구시청사 천문시계탑과 성 미쿨라세 성당, 성프란치스카 성당, 국립박물관, 카를교가 보이는 풍경, 화약탑 등 22점이 선보이고 있다. ▲ 안석준 화가/사진=김철관 논설실장 10일 오후 4시 전시장에서 만난 안석준 작가는 펜담채화 기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펜담채화란 펜으로 스케치한 후 수채화 물감으로 그
바지연, 인기협 대표 등 헌재에 소장 접수 ▲ 7일 낮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에 김명관 사단법인 바지연 회장, 김철관 사단법인 인기협회장 등이 선거여론조사 사전신고제는 위헌 이라며 한법소원을 냈다. ⓒ 인기협 [한국인터넷기자협회-바른지역언론연대 공동취재단] 인터넷언론사들이 공직선거법상 선거여론조사 사전신고제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행위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전국 30여 개의 민주적 풀뿌리지역언론사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바지연·회장 김명관)는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 민원실에 "소규모 지역 언론사만 '선거여론조사 사전신고제'를 강제하는 것은 헌법적 가치인 '언론 자유'와 '평등의 원칙'을 명백히 위배한 것"이라며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접수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는 법무법인 우성 신종한 변호사를 선임해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이날 헌법소원에는 김명관(양산시민신문 대표) 바지연 회장, 김경숙(구로타임즈 대표) 바지연 감사, 김철관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과 박광수 부회장,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바지연은 헌법소원을 통해 지난 2월 13일 공포한 개정 공직선거법은 '신문사업자 중 전국 또는 시.도
붓다 가르침대로 살았으면 세월호 참사 없었을 것 ▲ 연등/사진=김철관 논설실장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들이 슬픔과 애도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김없이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도 전국 세월호 참사 합동 분향소에는 국민들의 애도와 성찰이 이어졌다. 국민들이 붓다의 사성제와 팔정도의 가르침의 진리를 알았다면, 이런 무모한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1일째이다. 불기 2558년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이기도 하다. 부처님 오신 날에 즈음에 붓다의 감동적인 생애와 그의 가르침이 생각났다. 최근 <땡큐 붓다>(2014년 4월, 운주사)라는 불교서적을 읽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불교서적인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든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붓다의 사성제와 팔정도의 고귀한 진리를 알게 됐다. 우리나라 불교는 주류를 이루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해 천태종, 대한불교 삼론종, 법왕청 등 종파도 수없이 많다. ▲ 법장사 법당/사진=김철관 논설실장 붓다의 가르침은 하나였을 텐데 기독교처럼 왜 이렇게 불교도 종파가 많은 것일까. 하지만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행사는 어느 종파를 불문하고 성대하게 열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