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필립 세이브 교수의 <알자지라 효과 > 눈길 ▲ 표지 22개 국가 중 카타르만 제외하고 시위나 정치개혁요구가 발생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 튀니지에서 시작한 민주화 물결이 이집트, 리비아, 예멘, 시리아, 알제리, 바레인, 모로코. 팔레스타인, 요르단, 수단 등에서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랍권 국가의 시민혁명 파도는 상상 이상으로 심각했다. 최근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서구의 공포문화와 아랍세계의 치욕문화를 철저히 파헤치며, 새롭게 등장한 뉴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분석한 책 <알자지라 효과>를 읽었다. 그리고 뉴미디어 효과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리고 싶어 이 책을 소개하려 한다.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대학교의 필립 세이브 언론외교학과 교수가 펴낸 <알자지라 효과>(명인출판사, 2011년 7월)는 글로벌 미디어와 세계정치의 변화 그리고 중동 아랍권 국가의 대변혁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특히 아랍권 국가들의 시민혁명 과정에서의 뉴미디어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아랍권의 정치변화가 아랍의 정치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정치역학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
[인터뷰] 89세 중풍모친 모시며 자식사랑 감동스토리 주인공 조명숙 씨 ▲ 주부 조명숙씨 두 자녀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자녀의 뒷바라지와 지극 정성으로 모친께 효도를 하고 있는 주부 조명숙(49, 서울 노원구 월계동)씨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아들과 딸 그리고 모친 박세순(89)씨와 생활을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사는 가족 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 때문이다. 지인의 소개로 지난 13일 오후 1시 서울 성북구 1호선 전철 석계역 부근 한 카페에서 주부 조명숙씨를 만나 삶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며칠 전(지난 10일) 모친이 쓰러져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6남매 중 막내인 그가 모친을 모시고 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집 가까이에서 모친이 살았는데 직접 모친을 모시게 된 것은 10여 년 전부터이다. 6남매 중 큰아들, 작은 아들, 큰언니도 암으로 사망했고, 언니가 둘이 있는데 모친을 모실 형편이 안됐다. 그래서 자연스레 모시게 됐다.” 그는 “젊었을 때 미용실을 운영하며 눈코 뜰 새 열심히 일했다”며 “형제들이 사망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헤어숍을 운영할 때 큰오빠와 작은 오빠가 죽
11일 기자회견통해 "사회적협의체 구성"촉구 ▲ 10일 오후 공투본에 참여하고 있는 서공노 조합원투표 개표를 하고 있다.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1일 오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 일부개정안을 놓고 조합원 투표결과 반대가 많아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투본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 일부개정안을 놓고 44만 520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411명, 반대 43만 9145명으로 나타나 95%이상이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공투본은 “압도적 다수공무원들이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정 법률안에 대해 거부했다”며 “공무원연금법안을 철회하고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정부와 새누리당에 촉구했다. 공투본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교총), 사학연금 공동대책위원회, 한국노총 공적연금대책위원회 등 50여개 진보와 보수 공무원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악 반대 궐기대회 모습이다. 한편, 서울특별시공무원노조(위원장 이홍기, 서공노)
10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객석 가득 메워 ▲ 테너가수 류정필의 공연모습 현시대 최고의 멀티 성악가로 불리는 테너 가수 류정필씨의 독창회 < Falling In Love - 류정필이 가을사랑에 빠지다 > 콘서트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객석을 가득 매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0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우리시대 최고의 젊은 테너 가수 류정필씨의 < Falling In Love - 류정필이 가을사랑에 빠지다 > 콘서트에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ostly Philharmonic Orchestra, 지휘 박상현) 주최로 지난 3월 예술의 전당 독창회에 이어 관람객들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감동의 무대가 됐다. 이날 류정필씨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Tosca) 중 ‘별은 빛나건만’과 ‘그라나다’ 등을 선보였다. 또한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 이태리, 스페인 가곡을 비롯해 멕시코 민요와 우리 민요 ‘신고산 타령’, 창작곡 ‘능소화’를 불렀다. 이어 대중가수 이선희의 ‘인연’, 김추자의 ‘무인도’, 조용필의 '허공' 등을 열창해 관람객들의 함성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특히 세계 유
7일 낮 전태일노동상에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수상 ▲ 9일 오후 민주노총 지도부가 앞장선 가운데 서울 종로 영풍문고 앞에서 대학로 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현수막과 손 팻말에 민주노총이 전태일 열사 44주기(오는 13일)를 맞아 전국노동자대회 거리행진에서 “민중생존권 압살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9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에서 조합원 및 연대단체 회원 등 3만 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신승철)은 ‘44주년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4년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해 “노동자의 기본권, 국민의 생명과 안전·존엄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대회사를 한 신승철 민주노총위원장은 “연대는 마음이 먼저이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함께 하는 동지가 있다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면 노동자의 힘으로 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며 “말로만 연대하지 말고 이 땅의 소외되고 약하고 힘든 이들과 연대하고 단결해서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민주노총 조합원 중 20만이 비정규직인데 그들은 모이기도 힘들고 싸우기도 힘들지만 그 20만의 비정규직이 이 땅 1800만 노동자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신
[인터뷰] 서울 서촌재에서 수묵전 연 독일인 한국학 교수 베르너 사세 박사 ▲ 인터뷰를 하고 있는 베르너 사세 교수 외국인 한국학의 대부 베르너 사세(73, Werner Sasse)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전 석좌교수가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옥인동 작은 한옥 갤러리 ‘서촌재(관장 김남진)’에서 <안을 보다>수묵전을 열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오프닝 행사를 몇 시간 앞두고, 전시장 인근 서울 인왕산 수성계곡에서 커다란 붓으로 한지에 수묵화를 그리는 퍼포먼스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어를 유창히 구사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박식한 지식의 소유자인 사세 교수가 한글, 한류, 음식 등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3년 전 세계적 저명무용가 홍신자(74)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독일인 한국어학 교수 베르너 사세 박사를 지난 4일 오후 서촌재 전시장 인근 카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먼저 사세 교수는 “장인을 따라 한국인들에게 기술력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 66년 첫 한국땅을 밟았다”며 “4년간 있다가 70년도 다시 독일로 들어가 한국어학 공부에 매진해 한국학 박사를 밟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동안 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기자회견...한국노총 가입 ▲ 기자회견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이성인 위원장이 서울시를 향해 노사 ‘개별교섭’을 촉구하며 삭발을 했다. 조합원 2700여명이 가입된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집행간부들이 4일 오전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헌법적 가치(노동기본권) 실현 및 서울시 형평성 있는 노사정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보장된 개별교섭을 보장하라”고 감독관청인 서울시에 촉구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이정원)는 교섭노조(1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박정규)와 교섭참여노조(2노조)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위원장 이성인)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메트로는 1노조에게만 노사교섭을 하고 있고, 2노조에게는 2년 여 노사교섭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삭발을 한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이성인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상시적 차별과 노동탄압으로 노조에는 헌법적 가치가 실종되고 소통구조도 봉쇄 됐다”며 “감독관청인 서울시가 나서 헌법적권리인 노동3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박원순 시장이 말씀하신 ‘소통하고 함께하는 세상’, ‘헌법적 가치가 실현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
서울시민청에서 9일까지..별그대 한류스타 등 돋보여 ▲ 서울시민청 세계캐리커처전 ‘한류스타와 경제계 차세대 리더’가 주인공인 세계캐리커처전이 열리고 있다. 세계캐리커처전은 한국캐리커처작가협회, news2day, SR타임즈가 공동 주최했고,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28일부터 (오는 11월 31일까지) 서울시청 지하 서울시민청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일(토)과 2일(일)은 작가들이 직접 나와 관객들에게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줬다. 지난 1일 주최자인 SR타임즈 장의식 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작품 전시작 중 1차 심사에 통과된 한류스타 29점, 경제인 차세대리더 51점 등 총 80점을 전시했다”며 “당선된 전시작들은 참가비용 없이 전시를 했다”고 말했다. 전시를 관람한 문형주(문화체육관광위원) 서울시의원은 “한류 스타, 차세대 경제인들의 캐리커처가 신선하게 다가 왔다”며 “오픈된 공간에서 전시를 하다 보니 다양한 서울시민들이 즐기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전시 출품작 중 1차 2차 심사를 거쳐 본상으로 금상 민정진 (모델 : 너희들은 포위됐다, 미화1500 달러), 은상 김태수 (모델 : 별
베르너 사세 교수의 '안을 보라'수묵전, 작은 갤러리 '서촌재' ▲ 전시작품 독일인 베르너 사세(73, Werner Sasse)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전 석좌교수의 마음으로 그린 수묵화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옥인동 아주 작은 갤러리 서촌재에서 열리고 있는 베르너 사세(72) 교수의 ‘안을 보다’전은 그가 평소 그려 놓은 수묵화 1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그가 한국과 첫 인연을 맺은 지난 1966년 이후, 지금까지 줄곧 한국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을 갖고 그림을 그렸다. 그는 독일식 표현 사세(Sasse)를 한국식 호 思世(사세)로 표기해 사용하고 있고, 한국말도 너무나 자연스럽다. 그의 호 思世(사세)는 ‘세상을 사고한다’, ‘세상사를 생각한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유추해 이번 전시 주제 ‘안을 보다’를 깊게 생각해 보면 ‘안을 보다’는 인간의 내면의 성찰, 자아의 성찰 등의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럼 독일인 베르너 사세 교수가 그려 전시한 전통 수묵화의 깊은 의미는 무엇일까. 그에게 그림 그리기는 해방을 뜻한다. 처음 붓으로 그림을 시작할 때 언제나 불안하고 불문명한 압력이 앞서지
1일 서울 여의도 100만 공무원 교원 결의대회 열려 ▲ 1일 여의도 에서 100만 공무원 교원 결의대회가 열렸다.ㅣ 공무원, 교사 등 진보·보수 단체 회원 12만 명(경찰집계 9만명)이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 모여 “시간을 갖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공적 기금을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교총), 사학연금 공동대책위원회, 한국노총 공적연금대책위원회 등 50여개 진보와 보수 공무원단체들이 참여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일 오후 3시경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100만 공무원.교원 총궐기대회를 열어 “연금을 연금답게, 공적연금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언론과 정부가 지속적으로 재벌의 편에서 공공분야를 민영화 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으면 불신임 선언과 함께 국민과 함께 거리로 나설 것"이라며 "당정청이 국민노후의 최후 보루인 국민연금 등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논의기구로서 '사회적 협의체'구성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