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은신 25일 만에 조계사 기자회견후 경찰에 자진출두 ▲ 10일 낮 조계사를 나가는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이다. 10일 출두전 조계사 기자회견을 한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이 "언론들이 민주노총을 못 잡아먹어 안달을 내는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변하지 않는 귀족 노동자들의 조직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10일 오전 11시 조계사 은신 25일만에 자진출두 결정을 내린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잠시 현장을 떠나지만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총파업 투쟁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박근혜 정권은 저를 체포하기 위해 수천 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종단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각의 망설임도 없이 청정도량이자 성소인 경내에까지 경찰 공권력이 난입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12월 9일은 대한민국 권력의 광기를 여과 없이 보여준 치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살인범도 파렴치범도, 강도범죄, 폭동을 일으킨 사람도 아니"라며 " 민주노총을 폭력집단으로 낙인찍고, 한상균을 폭력집단의 괴수로 몰고, 소요죄를 들먹거리며 단 한 번의 집회로 수백 명을 소환, 체포, 구
[인터뷰] 야나 할라웁코바 주한 체코 대리대사 ▲ 야나 할라웁코바 주한 체코 대리대사 지난 11월 29일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기후협약당사국총회와 유네스코 본부를 들린 후 체코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했다. 한국과 체코가 수교를 한 지 올해로 25주년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일 프라하에서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비세그라드4(Visegrad 4)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체코 제만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했다. 올해로 한-체코 수교 25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서울 중구 체코공화국대사관에서 야나 할라웁코바 주한 체코 대리대사를 만나 관련 대화를 나눴다. 그는 지난 11월 12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13주년 기념 및 시상식에서 ‘국제교류상’을 받기도 했던 인물이다. 그 만큼 한국과 체코의 문화예술 교류에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야나 대리대사는 올해로 한-체코 수교 25주년을 맞아 체코 크리스털 전시, 건축물 전시, 사진전,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국립극장에서 수교 25주년 기념 크리스털전 진행을 시작으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체코 건축전시회를 했
신도, 스님 등 200여명 경찰과 대치 ▲ 경찰의 공권력 투입 선언으로 체포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9일 오후 종교인들이 조계사 앞에서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체포시도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경찰의 공권력 투입 선언으로 체포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9일 오후 종교인들이 조계사 앞에서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체포시도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9일 오후 5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한 위원장 체포영장 발부을 집행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은신해 있는 조계사 관음전 앞에는 스님, 신도 등 200여명이 공권력 투입을 막고 있어 경찰 투입 자체가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황춘자의 '직장맘 용산도전기' 출판기념회 ▲ 황춘자 대표 서울 용산에서 3선인 진영 새누리당의원에게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는 황춘자 도시컨텐츠연구소 대표가 ‘직장맘 용산도전기’라는 책을 냈다. 황춘자 도시컨텐츠연구소 대표는 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직장맘 용산도전기> (2015년 12월, 도서출판 블루프린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하지만 최근 새누리당 중앙당 방침에 따라 출판기념회장 책판매가 금지돼 판매를 하지 못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황춘자 도시컨텐츠연구소 대표는 “오늘 출판기념회에서 어렵게 발걸음을 하신 분들을 위해 책을 한 권씩이라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책 판매가 불가하다는 새누리당 중앙당의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직장맘 용산도전기’는 ‘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라는 형설지공(螢雪之功)의 정신으로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라는 다짐을 담고 있는 책”이라며 “어려운 현실에서도 끝까지 절망하지 않고 도전해 반드시 해내는 열정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말했다. ▲ 출판기념회 그는 “공직생활 40년을 국방과 철도분야, 공기업 경영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공공가치를 중시
[서평] 양소희 작가의 '담양여행' ▲ 표지 <담양여행>은 대나무의 고향인 전남 담양을 좋아하는 한 작가가 꼬박 3년, 12번의 계절을 보내고서야 여행기록을 남긴 책이다. 양소희 작가가 쓴 천년의 숲으로 떠나는 <담양여행>(낭만판다, 2015년 8월)은 지난 2015년 9월 전남 담양에서 열린 ‘세계대나무박람회’ 바로 전, 출판해 박람회에 온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담양의 길라잡이로 호평을 받은 책이다. 대쪽 같은 삶을 산 조선시대 사림들은 이곳 담양에 와 누각과 정자를 짓고 자연을 벗 삼아 시문을 짓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특히 <담양여행>은 초록빛 대나무를 보며 걸으면 가장 풍요로운 생각이 되새겨진다는 진리를 깨닫게 한 책이다. 담양 읍권에서 가장 먼저 갈 곳은 죽녹원이다. 초록빛 바람이 싱그러운 대나무 숲인 죽녹원의 대나무가 흔들리며 만들어내는 소리는 음악이 되고, 그 사이로 흘러들어 오는 빛은 자연의 소리에 맞춰 춤을 춘다. 대숲 바람을 쐬며 싱그러운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는 것이다. 담양 읍권에는 죽녹원 시가문화촌, 담양학교, 관방제림 등을 볼 수 있다. 보면 볼수록 마음이 가고 아름
노사민정 전문가 토론회 ▲ 토론회 미래 노동환경의 변화에 대한 진단을 하는 노사민정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노총 노사갈등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노동의 미래’ 토론회에는 이효수 전영남대총장, 강홍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창선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전략기획과장, 이병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이호성 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 임무송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 양건모 정의연대 공동대표 등이 나와 미래 노동환경의 변화에 대해 토론을 했다. 먼저 ‘IT, 그리고 노동의 내용 변화’를 발제한 강홍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기능인력이 만들었던 기능올림픽도 기계가 대처해 가고 있다”며 “용한 의사선생이 진단해 처방했던 시대에서 CT촬영 등 모두 기계가 촬영해 진단함으로써 용한 의사선생의 위치가 위협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T는 노동을 대처하는 핵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일자리가 살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위원은 “인적자원에 내재된 있던 지식 중 IT 또는 생산시스템에 관리축적 유통 가능한 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인적자
CSR포럼 주최 힐링 팝 콘서트 열려 ▲ 장애를 앓아 팔꿈치로 피아노를 친 최혜연 피아니스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담당한 사람들을 위한 힐링콘서트가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익아트센터 3층 삼익아트홀에서 CSR포럼(대표 김도영) 주최 ‘2015년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을 위한 송년 감사의 밤 ‘고 투게더(go together) 힐링 팝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다. 김숙진 킴스에이스대표․ 개그맨 김태호(KBS 공채 8기)씨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팔꿈치 파아니스트 최혜연․피아니스트 정은현, 팝페라 가수 한아름․오정환, 일렉 바이올리스트 세미, 바리톤 문기현, 걸그룹 규피트 등이 공연을 해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장애를 앓아 팔꿈치로 피아노를 친 최혜연 피아니스트, 팝과 오페라를 조화시킨 팝페라 가수 한아름과 오정환의 환상적 듀엣공연, 걸그룹 큐피트의 발랄하면서도 생동감 넘친 댄스 공연, 클래식과 가요의 전자음으로 현대적 감각을 섞어 재해석한 일렉 바이올리스트 세미의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바이올리스트 세미 CSR포럼 무대에 선
정경심 노무사, 서울메트로노조 간부 워크숍 특강 ▲ 정경심 노무사 지난 2013년 12월 18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갑을오토텍 노동조합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이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전국 단위 노동조합에서 통상임금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갑을오토텍, 한국GM, 르노삼성, 울산광역시, 삼양교통, 대한항공 등은 통상임금소송이 끝났고, 서울메트로노조 등에서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오후4시 강원도 속초 켄싱턴리조트 1층 대회의실에서 서울메트로노동조합 조합간부 100여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현재 노동조합들의 통상임금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한결의 정경심 노무사가 통상임금 소송과 관련한 특별강연을 했다. 정경심 노무사는 “지난 2013년 12월 18일 갑을오토텍의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단위노조에서 통상임금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며 “통상임금은 정기적 일률적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통상임금은 근로기준법에는 없지만 근로기준법 시행령으로 강제하고 있다”며 “사전적으로 알 수 있는 몸값으로 정상적인 근로시간에 제공하는 근로의 가치”라고 강조했
제2차 민중궐기대회 저녁 8시30분경 대학로에서 촛불집회로 마무리 ▲ 5일 오후 시청광장 제2차민중궐기대회 모습이다. 지난 11월 14일 10만이 모인 1차 민중총궐기대회에 이어 2차 민중궐기대회에서도 재벌 개혁, 농민 쌀값 보장, 대학생 등록금,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백남기 쾌유 기원, 세월호 진상규명, 비정규직 철폐, 청년실업, 노동악법, 경찰청장 파면, 공안탄압 저지, 박근혜 반대, 쉬운 해고, 인터넷언론 탄압한 신문법시행령 반대 등 정부를 향한 다양한 요구들이 쏟아졌다. 1차 민중궐기대회 때와 다르게 광화문에 경찰의 차벽은 없었고, 서울광장에는 평화로운 집회가 이어졌다. 정부가 집회 원천봉쇄 입장이었지만 법원의 집회 허가로 2차 민중궐기대회가 성사됐다. 5일 오후 3시 4만 여명이 모인 서울광장에서 ‘2차 민중총궐기 및 백남기 농민쾌유 기원,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문재인 대표, 이석현 국회부의장, 유승희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 도종환 의원, 우원식 의원, 신경민 의원, 이종걸 의원, 추미애 의원, 김광진 의원, 은수미 의원 등 많은 새정치민주연합의원들이 집회 평화감시단으로 참여했고, 심상정 정의당대표, 김제남 정의당
기자간담회 주인공 이영애, 송승헌 선봬 ▲ 이겸 역의 송승헌과 신사임당 역의 이영애 내년 하반기 SBS에서 방영할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신사임당, The herstory(PD 윤상호, 극본 박은령)'가 강원도 강릉 한 호텔에서 지난 11월 3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연배우 이영애(신사임당 역)와 송승헌(이겸 역)을 공개했다. 극중 이영애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의 1인 2역이다. 어린 시절 송승헌은 신사임당과 운명적 만남으로 마음을 두고 삶을 살아가는 이겸 역을 맡았다.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한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강원도가 사임당 제작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힐링 휴양의 관광지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이어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는 “사임당을 통해 한국 색깔을 선보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영애는 “10년 만에 아기엄마가 돼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사임당을 빌어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여자의 삶이 무엇인가를 1인2역을 통해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조선시대 양반의 타락한 모습에 굴하지 않은 열사와 같은 인물이기도 하다”며 “항상 촬영장에서 이겸이라는 인물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