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중텐 교수의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 표지 영화 ‘공자’에는 공자를 따라다니는 여러 제자들이 나온다. 그중 자로가 정치를 하려고 할 때 급한 성격을 탓하지만 그 성격 때문에 전쟁에 나아가 ‘자로’가 죽고, 안회는 추운 겨울 공자가 타고 있는 마차를 따라 얼음 위를 가다 변을 당한다. 안회가 탄 마차에는 공자의 말씀을 기록한 대나무로 엮은 자료가 수북이 쌓여 있었고 함께 얼음에 빠지자 안회는 허우적거리며 자료를 꺼내다 죽음을 맞이한다. 안회나 자로, 자공, 자하 등은 공자가 가장 총애한 제자였다. 영화 ‘공자(주윤발 역)’는 태어난 노나라를 떠나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춘추전국시대에 예와 인으로 대표되는 유가사상에 대해 그렸다. 결국 송나라, 진나라, 채나라, 상나라, 주나라, 위나라, 제나라, 초나라, 조나라 등을 전전하다 결국 노나라로 돌아오면서 영화가 끝난다. 공자의 일생을 두 시간에 일목요연하게 보여줬지만 공자를 이해하는 데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학자이면서 고전해설가인 이중텐 중국 샤먼대학교 인문대학원 교수가 지은 <이중텐의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다>(보아스, 2015년 8월)는 제자백가의 첫
구의역사고 시민토론회 ▲ 박원순 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기자뉴스박원순 시장이 시민의 안전을 위한 노사민정 안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3층에서 구의역 사고 해결을 위한 각계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든 의견을 경청하고 마무리 발언을 한 박 시장은 노사민정안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민토론회에서는 구의역 사고로 인한 비정규직 문제, 안전, 위험 관리방안, 불공정과 불평등 등 문제가 다뤄졌다. 이날 은수미 전국회의원, 이영희 가톨릭대 교수, 김민수 청년유니온노조위원장,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김진억 희망연대노조 나눔연대국장, 안수찬 <한겨레21> 기자, 박두용 한성대 교수, 김재중 <국민일보>기자,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전문가 패널로 참석했다, ▲ 시민토론회 © 기자뉴스김종진 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번 구의역 사고는 외주화가 문제이고, 안전교육비도 없었다”며“사고로부터 학습화, 업무량 증가, 계약 조건 등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
서울지하철노동조합 기자회견 ▲ 기자회견서울메트로 노동자들이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와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최병윤)은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업무 외주화를 중단하고, 직접고용 정규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정부와 서울시에 촉구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업무직영화, 안전인력 확충, 정규직화 등 서울시의 대책의 모호하다"며 "인력, 예산 등에 대한 통제권을 쥐고 있는 정부의 방침이 바뀌지 않은 한, 서울시의 대책이 공문서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발언을 한 최병윤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임기응변식 처방보다는 철저한 원인규명과 근본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외주화 비리를 비롯해 부실 경영의 책임자들을 처벌하고 당시 정책결정자들을 엄중하게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서형석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은 "서울시가 안전과 인력확충에 대한 구체적 방침을 내놓고 철저히 이행하도록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임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은 "서울시가 후속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개선의지가 불분명하다"며 "노동자와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7일 오전 서울시청 기자실, 구의역 사망사고 관련 기자회견 ▲↑↑박원순 시장 박원순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이 추진됐다 무산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통합과 다를 바 없는 혁신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7일 오전 10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서울메트로 구의역 사망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에도 답변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이 끝난 박 시장은 한 기자의 양공사 통합 무산과 관련한 질문에 “두 지하철 공사의 통합은 이미 구상된 바 있다”며 “하지만 통합과 다를 바 없는 혁신을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어르신 무임승차 4천 억원을 포함해 매년 5천 억원의 적자가 가중되는데, 과거에는 경영을 효율화·합리화함으로써 적자를 줄이려고 노력했다”며 “그런 과정이 결국은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이른바 신자유주의 방향으로 나아갔고, 이번 사태(구의역 사망사고)에 이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고 생각한”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적자의 해소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지난 몇 년 간 중앙정부와 국회에 어르신 무임승차 비용을 코레일에 보전해
1일 저녁 페이스북 통해 글 남겨 ▲ 박원순 시장 [뉴스엔뷰]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망사고와 관련해 “청년을 지켜주지 못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작업 중 사망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작년에 이어 같은 사고였기에 소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못한 자책감이 더 크게 밀려왔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빈소에서 다시 만난 유족들 앞에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은 형언하기 어려웠다”며 “이런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어떤 것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위에 있을 수 없다”며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서 지위고하 없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적어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한 외주에 맡기지 않겠다”며 “성찰과 반성의 자리에서 다시 다짐한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작업 중 사망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작년에 이어 같은 사고였기에 소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서울메트로노사 사과 기자회견 ▲ 고개숙인 서울메트로노사 서울메트로 노사 대표들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하청노동자 사망사고 관련 고개 숙여 사과했다. 서울메트로노사 대표는 1일 오후 2시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사고 관련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임직원을 대신해 사과문을 발표한 정수영(안전관리본부장) 서울메트로사장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 노사 대표들이 함께 나왔다”며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노사 대표 모두 90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2호선 구의역에서 승강장 안전문 작업 중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전 직원을 대표해 부모님과 유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일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진술만 가지고 기자 브리핑 시 그 책임을 고인에게 전가해 유가족 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의 언인은 고인의 잘못이 아닌 관리와 시스템의 문제가 주원인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정 직무대행은 “사고원인은 승강장안전문 유지보수업체 관리 감독 소홀에 있었다”며 “기술사업소에서 현장 작업절차 적정 이행여부 등 관리 감독 소홀이 했고, 역무원 열쇠보관함 관리
고인의 모친 호소문, 여야 정치인 사고현장 찾아 애도 ▲ 공공운수노조 기자회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여성연맹이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에서 19살 청년 노동자 사망 사고 원인규명과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위원장 조상수)와 여성연맹(위원장 이찬배)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메트로 2호선 구의역 구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크린도어를 고치려다 전동차에 부딪친 19살 청년의 죽음은 안전을 돈과 바꾸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오후 구의역에서 19살의 젊은 청년노동자가 고장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가 열차에 치어 사망했다”며 “일부 언론과 서울시, 서울지하철측은 마치 사고의 원인이 희생자의 안전수칙 위반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밝혔다. ▲ 공공운수노조 기자회견 이어 “지난 2013년 1월 성수역, 지난해 8월 강남역 사고와 빼 닮았다”며 “근본적인 처방이 없는 한 사고가 반복될 것”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안전을 돈과 바꾸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라며 “정규직 대신에 비정규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적절한 인력을 채용하지
인천연히초등학교 생물 보전 눈길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27일 오전 인천연화초등학교에서 기자 직업 교육 재능기부 강의를 하고 있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초등생을 대상으로 교육재능기부 강사로 나서 ‘기자 직업’과 관련한 강의를 했다. 김철관 (사)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27일 오전 10시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연화초등학교(교장 조성태) 5~6학년을 대상으로 ‘진로계획과 직업탐색을 위한 기자 직업’ 교육재능기부 강의에 나섰다. 김철관 회장은 “동서남북(사방)에 있는 새로운 소식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이 뉴스이고 기사”라며 “기사를 짤 쓰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고, 기자가 써 놓은 글을 많이 읽고, 그대로 베껴 써보고 문장을 바꾸어 보고 하는 것도 한 방편”이라고 말했다.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27일 오전 인천연화초등학교에서 기자 직업 교육 재능기부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기자는 매력적인 직업이며, 항상 겸손해야 할 직업”이라며 “게으른 기자 보다 부지런히 발로 뛰는 기자가 더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의를 들은 어린이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기자가 되려면
서울시 산하 노동이사제 도입방안 토론회 ▲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 노동이사제 도입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 노동이사제 도입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27일 오후 3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장에서 서울시투자기관 노동조합협의회와 사회공공연구원 공동주최로 ‘공공서비스 증진을 위한 서울시 산하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원보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의 사회로 ‘서울시 산하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어떻게 할 것인가’를 발제한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실장은 “노동이사제는 노동자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해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라며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 노사 장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투표 결과 부결돼 주춤했으나 박원순 시장이 지난 5월 10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근로이사제 도입을 공식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실장은 “노동자대표를 이사회에 참여를 통해 공공기관의 민주적 지배구조를 모색할 때가 됐다”며 “서진 유럽 국가에서는 보편화에 가까운 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하기관 근로
23일 16대 이정원 서울메트로사장 퇴임식 ▲ 16대 이정원 서울메트로사장 지난 2014년 8월 서울메트로에 부임한 이정원 사장(16대)이 퇴임식을 열고 회사를 떠났다. 23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서울메트로 본사 7층 강당에서 이정원 사장 퇴임식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연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했다. 이날 퇴임한 사장의 발자취 영상을 비롯해 약력 및 공적 소개, 퇴임사,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 기념촬영 및 송별인사 순으로 진행했다. 퇴임사를 한 이정원 서울메트로사장은 “서울메트로가 발전하고 성숙해가는 과정을 함께하고 싶은 의욕이 컸다”며 “그래서 서울메트로 사장직을 물러나기로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 사장은 “사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심을 굳히고 나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며 “서울메트로에는 저보다 더 깊은 경륜과 더 많은 경험을 겸비한 분들이 많다, 그분들이 더욱 성숙한 메트로를 만들어 갈 수 있기에 큰 짐을 내려놓은 편안함도 있다”고 덧붙였다. ▲ 퇴임사를 하고 있는 이정원 서울메트로사장 이어 “매일 42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도시철도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 사장에 취임하면서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