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유 의원의 자진사퇴를 언급했으며 조만간에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어젯 밤 공천관리위 회의를 마치고 나온 이한구 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의 자진사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자진사퇴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즉 공천 심사가 계속 보류되고 있는 유 의원이 스스로 물러나 주기를 간접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 사무부총장은 유 의원에 대해 21일 안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관위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은 단수 추천이나 경선, 공천 배제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다.
유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을 무공천 지역으로 해, 나중에 당선되는 사람을 입당시킬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런 가운데 정치적으로 민감한 만큼 유 의원 문제를 최고위원회가 결단해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13일 이후 선거운동을 중단한 채 대구에서 일주일 넘게 칩거하면서 공관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