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에서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18일 개막했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24일간) 열릴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공동조직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제럴드 라만 ISOFAR회장, 방송인 송해)가 9만 여평을 자랑하는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진천 일원 유기농 엑스포농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제럴드 라만 ISOFAR회장, 방송인 송해 등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안드레 류 IFOAM회장, 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 윤충노 괴산군수 권한대행, 탤런트 윤승원 명예홍보대사, 유기농관련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병들어가는 생명체, 황폐화 돼가는 지구를 되살리는 길은 오직 유기농 뿐”이라며 “농민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불어넣는 것은 유기농이 필수조건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유기농의 안정적인 생산유통을 위해 생산기반 조성, 친환경 농자재 지원과 관리, 판매장 및 물류센터 확충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승원(미코디아국제대학 CEO과정 5기 원우) 명예홍보대사는 “유기농 식품은 화학비료나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음식의 원래 맛이 살아 있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이런 점들이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는 유기농이 단순한 농업기술이 아닌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고자하는 공존의 철학이 담겨 있는 점과 미래를 준비하는 삶의 형태라는 점에서 체험의 기회와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엑스포는 세계 유기농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ORGANIC KOREA' 브랜드 구축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생태적 삶 -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Organic Life - Science Meets the Public)’을 주제로 하고 있다. 엑스포장은 10대 주제전시관, 7대 야외전시장, 엑스포농원, 유기농 의·미(醫·美)관, 유기농 산업관, 컨벤션(학술회의), 체험·공연 이벤트, 직거래장터, 연계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세계 74개국 240여 대기업이 참가했다. 600여명의 바이어와 5000여명의 전공학생 및 학자들의 포럼도 열린다. 첫날인 개막식 당일 5만 3453명의 입장했다. 첫 입장객은 충북 괴산군 괴산읍 거주 신동화(52)·리디스덴엔플(42)부부와 자녀 6남매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최 측은 70여 만 관객을 유치 목표로 1800억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는 국민 MC인 송해 씨가 공동조직위원장을, 탤런트 윤승원씨가 명예홍보대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서 송 위원장과 윤 홍보대사가 나타나자 많은 입장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엑스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매표소는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