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등 무용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2015년 문교협 국제무용콩쿠르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대학교 계당홀에서 ‘2015년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문교협) 장관상 국제무용 콩쿠르대회(2015 Minister Award International Dancing Concours)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교류협회(이사장 장유리)가 주최했고,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서울교육방송 등이 후원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참가자들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재즈, 스트릿, 밸리, 댄스스포츠, 뮤지컬댄스 등에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이날 서울종합예술학교 무용과 학생들로 구성한 재즈팀의 ‘엔지니어’ 주제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 공연 대표 무용수인 나도연(22)씨는 “음악에 영감을 받아 내용을 설정하다보니 엔지니어 삶을 생각했다”며 “성실하게 일하는 엔지니어들이 부당한 대우에 울분을 터뜨리며 마지막에는 미쳐가는 과정들을 재즈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발레분야 고등부에 출전한 하유림(덕원여고3, 19) 양은 “평소 연습을 하는 식으로 차분히 잘해 내 기분이 좋았다”며 “클래식 작품 중 돈키오테 여주인공인 키트리 역을, 솔로로 출전해 빠른 동작으로 재현해 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무용분야 고등부 출전한 김승혜(덕원여고3, 19) 양은 “약간 떨려 아쉬움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며 “작품 주제가 ‘선택’인데, 자신이 선택하는 것을 밀고나가야 한다는 것을 무용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전을 앞둔 스트릿 분야 5명의 그룹으로 구성한 '비전하모니'는 "열심히 해 반드시 입상을 하겠다"며 "예쁘게 기념사진을 촬영을 해 줬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유리 문교협 이사장은 “출전 선수들이 각 분야에서 해가 갈수록 기량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었다”며 “2015년 문교협 무용대회는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는 지난 7월17일부터 8월 17일까지 각 분야 출전 선수들을 접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