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김갑열 기자)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외국인 직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정책현안 연속토론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직접투자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의섭 처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글로벌 경제 여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가 외국인 직접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글로벌 자본과 첨단기술 인력 유치를 핵심적인 국가과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외국인 직접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재설계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토론회는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태형 Invest KOREA 대표는 다른 국가의 외국인 투자 R&D 지원 사례를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 투자 기업에 특화된 R&D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진익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국장은 글로벌 자본의 탈중국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수도권 소재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하여 외국 자본을 유인할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경제특구를 지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정주여건이 유리하여 인재를 확보하기 쉬운 수도권 지역에서 반도체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장 총량 규제 등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번 '외국인 직접투자 활성화 방안'에서 논의된 내용이 글로벌 자본의 이동성이 심화된 국제 경제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토론회는 "NATV 국회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