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수익금 30~40%, 불우이웃 돕겠다"

[인터뷰] 최태환 주식회사 아델포스 대표이사

 

 

 

“이제 소년소녀 가장, 독고노인 등 사회 불우이웃을 돕는데 노력하고 싶다.”

건축업, 호텔업, 녹차사업 등으로 연매출 약 800억원의 중소기업 (주) 아델포스 최태환(58) 대표이사가 강조한 말이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 17년 동안 호텔과 건축업을 했고, 현재 속리산국립공원 관광특구 화양훼밀리 호텔, 인천 제물포 20층 주상복합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태어난 전남 고흥에 우리나라 최고의 녹차 밭을 운영하며 얻는 수익금으로 지역 초중학교에 장학금을 하는 등 사회봉공헌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100인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봉사부문 ‘한국을 빛낸 100인 대상’을 수상했고, 2014년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 우수기업인상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세계평화재단 주최 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한 마디로 최 대표이사는 올해 상복이 터진 셈이다.

14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아델포스 사무실에서 최태환 대표이사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먼저 최태환 대표이사에게 건축업과 호텔업 등 사업을 하게 된 이유를 물어봤다.

“어릴 때 대구지역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다보니 서울에서 근무하고 싶었다. 안목도 넓어질 것 같아 대기업 시험에 합격해 대우 그룹 재무관련 파티에 근무했다. 지난 1981년 3월 대우그룹에 입사해 8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아부다비 등 중동 현장에 근무를 했다. 대우를 퇴사를 한 것은 자스코트라는 영국인 회사와 인연 때문이다. 이 회사에 입사해 호주지사에 근무했다. 당시 호주 한인들이 식당, 주유소 등에서 일을 했다. 제가 그곳으로 가 시드니, 멜버른 등에서 건축 붐을 일으켰다. 당시 교민들은 청소업이나 식당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들을 건축업으로 뛰어들게 한 동기를 제공했다. 당시 국내 기술자를 100여명 데리고 들어갔다.”

최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한 말을 이었다.

“호주에 근무할 당시 5공 실세들이 투자 때문에 호주에 왔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해 상무 직책을 받고 박경진 회장의 학산그룹에서 근무했다. 학산그룹에 근무하다 5공 실세들 때문에 정치적 탄압을 받고 나와 지난 96년부터 홀로 6개 법인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했다. 호텔업, 가구업, 건축업 등을 하면서, 남의 공사를 하지 않고 내 사업을 했다. 현재 펜션, 별장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를 했지만 올해부터는 수익이 창출되는 해이다.”

그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사회공헌 사업이라고도 강조했다.

“우리 직원들 가족까지 직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족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골에서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불해 왔다.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을 했다. 사실 고도성장의 그림자가 성장한 대한민국의 부채라고 생각한다. 부채는 말 그대로 서민들과 연관이 돼 있다. 가급적 사업을 하더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 사업을 하면서 얻는 이익 중 30%~40%를 어려운 이웃을 선발해 계속 도울 것이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그는 사회문제가 돼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요양소, 보호소 등을 지어 그들을 돕고 싶다고 재차 밝혔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아델포스는 지금까지 1500억원을 사업에 투자했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81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중동에 근무했다. 대우를 그만두고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건설업을 했고, 한국의 학산그룹 상무로 일했다. 지난 95년부터 5개 계열사를 운영하며 호텔업, 건축업 ,토목업, 녹차사업 등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남 목포 대불공단 내 아파트를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