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4년 미국 로스안젤레스(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부산 동아대학교 교수가 금메달 30주년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18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교 한국 분교 사무실에서 만난 하형주 동아대교수는 “30년전 금메달을 딴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LA이 시장이 LA‘한국의 날’ 초청해 금메달 30주년을 기리는 뜻 깊은 상을 주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지만, 당시 미국 LA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교포 사회와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내 인생에 있어 LA 올림픽 금메달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형주 동아대교수는 미국과 한국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공로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상 체육문화부문 금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 이사장을 맡아 10년 넘게 국제청소년유도대회를 진행했고, 특히 한국과 미국 청소년들의 스포츠 교류에 힘썼다. 국가대표 선수생활을 몸소 경험한 하 교수는 틈틈이 시간을 내 경기 도중 마음을 다스리는 법, 정신력과 의지력 등을 주제로 ‘국가대표 심리학’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