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의원(서울 성북을)이 6.15남북공동선언 14돌을 맞아 이를 계승발전을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1박 2일간 한반도 평화통일 걷기 운동을 펼쳤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사단법인 신정치문화원 ‘걸어서평화만들기’(이사장 신계륜) 주최로 ‘걸어서평화만들기’ 정회원 200여명은 경기 파주 금촌역에서 임진각까지(27킬로), 지난 2000년 남북정상이 채택한 6․15 남북공동선언의 이행과 계승․발전을 위한 걷기행사를 했다.
한반도평화 염원 걷기행사는 남북간 민족분단과 한반도 평화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박근혜 정부의 경직된 대북정책 현실을 지적하며, 통일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겨 보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은 “6.15선언 14돌을 맞아 남북화해와 평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6.1선언 이행과 한반도 평화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걷기운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걷기행사는 지난 2009년 ‘한라에서 백두까지 국토대장정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130회째 걷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걸어서평화만들기’ 5주년 기념행사이기도 하다.
지난 14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 경의선 금촌역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문산역까지 약 20킬로를 걸었다. 이어 15일 오전 10시 문산역 앞 국기계양대에서 출발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까지(7킬로) 도보행진을 했다.
걷기행사 중간에 청백리 황의 정승 묘역과 퇴임 후 거처인 반구정을 둘러봤다. 바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총리 후보자 인선, 관피아 척결 등 공직사회 개혁이 중요한 이때 공명정대한 삶과 철학을 갖춘 공직자상을 되짚어보기 위함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걷기운동에 참여한 김태철 걸어서평화만들기 회원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통일이 대박이라고 했던 박근혜 대통령 정부에서도 남북관계 경색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걷기 운동을 통해 6.15남북공동선언의 참 의미를 되새겨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임진각에 도착한 일행들은 15일 낮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기념행사와 타종식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