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한 짝퉁 위조 제품 판매업자적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텀블러‧가방 등 총 7만7천여 점 적발

 

 

(시사1 = 민경범 기자) 명품 가방 등 짝퉁 위조 제품을 유명 인터넷 오픈마켓과 동대문 일대 대형상가에 판매해온 업자 56명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이들은 유명 커피 브랜드의 로고를 위조한 가짜 텀블러부터 짝퉁 명품 가방과 의류까지 총 77,269점의 위조품을 판매했거나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다.

 

적발된 위조품은 텀블러 44,273개, 의류 2,292개, 액세서리 27,438개, 가방 1,434개, 지갑 196개, 벨트 560개(1억7천만 원), 모자 413개, 폰케이스 603개, 머플러 60개다.

 

이번에 적발된 위조품 중 95%가 인터넷 판매로 온라인을 통한 짝퉁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6명 중 인터넷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서 판매한 경우는 16명, 위조품 판매규모 73,565점으로 동대문 일대 대형상가 등 오프라인에서 판매한 경우는 40명으로 위조품 판매규모는 3,704점이다.

 

서울시는 온라인 쇼핑이 증가에 따라 그동안 명동‧이태원 등 오프라인에서 실시해온 위조품 판매 수사를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 오픈마켓까지 대폭 범위를 확대했다.

 

수사관들이 오픈마켓에 올라온 구매후기를 일일이 모니터링하고 의심되는 제품은 직접 구매해서 진품 여부를 감정하는 방식으로 수사력을 집중, 위조품 거래 혐의자들을 찾아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적발된 56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수사가 종결된 51명은 물론 상표법 위반 제품 전량도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