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저소득층에 임대차 계약 시 최대 30만 원 지원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810세대에 6,600여만 원을 지원

 

 

양천구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소득층 무료중개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양천구는 6일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해 임대차 계약 시 최대 30만 원의 부동산중개수수료를 지원하는 '저소득층 무료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천구가 지원하고 있는 '저소득층 무료중개서비스'란 취약계층에게 주택임대차 거래 시 발생한 중개수수료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14년 처음 운영한 이래 지금까지 총 810세대에 6,600여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최근 주택임차료 상승에 따른 부동산중개수수료도 동반 상승하여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도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 한정돼 있던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 전체(주거, 생계, 의료, 교육급여)로 확대했고, 그 결과 2023년 말 기준 전년 대비 1.4배 늘어난 총 96세대에 지원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구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초생활수급자의 양천구 전입신고 현황 등을 파악하고 개별 안내를 하는 등 대상자들이 단 한명도 빠짐없이 중개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지원범위는 주택임대차 7,500만 원 이하로,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 구민은 ▲임대차계약서 사본 ▲중개수수료 영수증 ▲수급자 증명서 ▲통장사본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해 동 주민센터에 전입신고 시 함께 제출하면 된다고 했다.

 

한편 구는 사회초년생이나 독거 어르신 등 부동산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의 부동산 계약 전반을 무료로 지원하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비롯해 전세사기피해사례 신고 및 지원 연계를 위한 '전세피해지원센터'도 운영하고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거는 생활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대상자 발굴로 수혜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