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함께 걸어온 2025년,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감사의 말씀

한 해의 끝자락에서 시사1은 독자 여러분께 인사를 전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본지와 함께해준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밝힌다.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본지의 보도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함께해준 독자 여러분 덕분에 본지는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25년은 많은 이들에게 인내가 요구된 시간이었다. 변화의 속도는 빨랐고, 불확실성은 일상화됐다. 그럼에도 독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며 일상을 이어왔다. 본지는 이러한 현실을 기록하고, 그 곁을 지키는 언론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

 

우리 사회가 큰 혼란 없이 유지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이들의 노력이 있다. 산업 현장의 노동자들, 공공의 책무를 수행한 공직자들, 의료·돌봄 현장에서 헌신한 종사자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돌본 교사들, 그리고 지역과 공동체를 지탱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2025년을 지탱했다. 이들의 수고는 비록 눈에 띄지 않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다.

 

독자들 또한 그 과정의 중요한 주체였다. 뉴스를 통해 사회 현안을 접하고, 판단하며, 공론에 참여하는 일은 민주사회가 유지되는 기본 조건이다. 독자들의 관심과 성찰은 사회를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으로 작용했다.

 

연말은 성과를 재촉하기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볼 시점이다. 본지는 독자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충분히 책임을 다해왔다는 점을 분명히 전하고자 한다. 그 하루하루는 사회를 유지하는 토대였다. 다가오는 2026년에는 보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사회적 신뢰와 연대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 본지 역시 독자들과 함께 속도보다 방향을 고민하며 공적 책임을 다하는 언론으로 자리하겠다.

 

2025년 한 해 동안 본지와 함께해준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본지는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곁에서 사회를 기록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