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킬러’, 프랑스서 애니 제작 …재담·ADN 맞손

시사1 김아름 기자 | 네이버 인기 웹툰 '히어로 킬러'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웹툰 IP 전문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1일 “유럽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플랫폼인 ADN과 웹툰 ‘히어로 킬러(글·그림 ’벌꿀‘)’ 애니메이션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담미디어와 프랑스 ADN과의 애니메이션 계약은 K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기대감을 높인다.

 

‘히어로 킬러’는 재담미디어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IP로, 주인공 이화가 언니를 죽인 히어로를 찾아 복수를 다짐하며 히어로 킬러가 되어,부패한 히어로를 처단하는 액션 판타지 작품이다.

 

네이버웹툰 금요연재로 인기리에 연재 중이고, 라인웹툰 북미, 일본, 프랑스, 태국 등총 8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러한 웹툰의 글로벌 성과가 이번 ADN과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으로 이어졌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은 ADN은 제작사로서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선도적으로 제작하며, 프랑스 및 주요 유럽 국가에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회사다.

 

ADN은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협업했는데 ‘히어로 킬러’를 통해 K웹툰의 IP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재담미디어는 웹툰과 소설을 원천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영상화, 애니메이션화 등 OSMU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번 ADN과의 계약은 재담미디어의 오리지널 IP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다각도로 확대되는 상징적 사례다.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이사는 “ADN과의 협력은K-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 및 스튜디오의 협력을 통해 K-웹툰의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