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우즈베키스탄서 의료봉사 펼쳐

양기율시 소재 병원서 이틀간 900여 명에 무료 진료

 

시사1 박은미 기자 | 한국조폐공사와 대한한의사협회가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날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양기율시 소재 병원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7월 양 기관이 체결한 글로벌 사회공헌 협약의 후속 조치로, 한국조폐공사 해외 자회사가 위치한 지역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진료과정에 대해 "첫날 진료 시작 전부터 병원 앞에는 수십 명의 주민들이 줄을 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실제로 1일 차에는 약 500명, 2일 차에는 약 400명 등 이틀간 총 900여 명의 현지 주민들이 무료 진료를 받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한약 처방을 포함한 다양한 한방 의료서비스가 제공돼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이 집중됐다고 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13명, 의료보조 인력 9명, 의학전문기자 1명 등이 참여했다"며 "양기율시 부시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 현지 방송사도 취재 및 인터뷰를 하는 등 높은 주목을 받았다"며 "행사 장소를 제공한 현지 병원장 역시 다음에도 의료봉사를 꼭 다시 개최해 달라”는 제안을 전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후원한 한국조폐공사와 GKD는 "앞으로도 글로벌 사회공헌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KD는 조폐공사가 면펄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난 2010년 우즈베키스탄 양기율 지역에 설립한 자회사로, 현재 공사 원자재 공급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성창훈 사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의 우호 증진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