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장현순 기자 | 남양유업이 9월 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경기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하반기 교육 신청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육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대상 환경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유업의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은 2021년 첫 시행 이후 4년간 총 1400명의 학생에게 자원순환과 새활용의 개념을 쉽게 전달해왔다. 올해는 대상을 확대해 연간 1500명을 목표로 했으나, 상반기만에 1,482명을 기록하며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에 남양유업은 하반기에도 10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진행한다.
높은 호응에는 강사진과 콘텐츠의 질적 강화가 주효했다. 올해부터 남양유업은 ‘서울 새활용플라자’ 소속전문 강사를 기존 3명에서 7명으로 확대했고, 교구 제작 기업 ‘에코플레이’와 협력해 수업 자료의 완성도를 높였다.
교육 프로그램 또한 리뉴얼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이론 수업과 실습 체험을 균형있게 구성했다. 이론 수업에는 자체 개발 콘텐츠 ‘Save the Earth, 지구수호대’를 활용해 자원순환∙분리배출∙새활용 개념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실습 과정에서는 보드게임 형식의 분리배출 체험을 도입, 학급 단위 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쓰레기를 소재별로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과정을 게임처럼 배우도록 했다.
남양유업은 더 많은 학교가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에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교육 자료와 지도안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청 학교 외에도 자체적으로 환경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수향 남양유업 브랜드팀 대리는 “친환경 교실에 보내주신 큰 성원에 보답하고자 하반기 추가 교육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