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장경훈 기자 | 경기도가 급식 대상 아동과 보호자에게 대한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AI통합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고도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차세대 급식지원 시스템의 개발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문주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 아동급식 담당 공무원, 시스템 개발사 및 위탁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경기도가 이번에 추진하는 고도화 사업은 ▲급식 품질 향상 ▲행정 업무 경감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제고라는 세 가지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도는 급식 대상 아동과 보호자에게는 AI 기반 식단·영양 분석 서비스와 GPS 기반 가맹점 조회, 실시간 잔액 조회 기능 등을 담은 전용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급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기관에는 급식보조금 자동 집계, AI 기반 자동 정산 시스템을 제공해 수기 입력과 같은 반복적인 행정업무 부담을 줄인다며, 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시·군 공무원에게는 빅데이터 기반 예산 집행 및 편성 효율화 기능과 함께 급식카드 부정사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AI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고도화 사업에 "기존 시스템 사용자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면서 "급식 현장 실무자들의 피드백을 폭넓게 수렴해 더 나은 기능을 설계하고 있다"고 했다.
또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의견 반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며 "올 하반기 중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026년부터 도 전역에 플랫폼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문주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고도화 사업의 핵심은 아이들에게 더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라며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적의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