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이재명, 과연 자신의 경제철학이 있긴 하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6이재명 대표의 말 바꾸기 혹은 경제사상의 전향이 요즘 화두라며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반도체특별법 관련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특정 산업의 연구개발 분야 고소득 전문가들이 동의할 경우 예외로 몰아서 일하게 해주자는 게 왜 안 되냐고 하니 (나도) 할 말이 없더라라고 말한 점을 부각시켰다.

 

조원진 대표는 그동안 당론에 따라 주 52시간 근무제에 예외는 없다는 입장을 바꾼 것이라며 그의 전향적인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을 철회할 뜻을 처음으로 비춘 것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조원진 대표는 개별 정책과 함께 경제철학도 바꿀 기세라며 전통적으로 진보정당은 성장보다는 분배를 중시해왔다. (하지만) 분배 정책에 가까운 '기본사회' 보다 경제 성장을 더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도 했다.

 

조원진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왜 이럴까라며 진보정당의 본질적인 경제철학을 버리는 듯한 실용주의 혹은 우클릭 행보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재명 대표가 보수 혹은 중도가 선호하는 방향으로 정책 행보를 하는 까닭은 최근의 지지부진한 지지율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조원진 대표는 이재명이 카멜레온처럼 말을 바꾸는 걸 보면 경제는 우파라는 말이 그냥 생긴 게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좌클릭 경제정책을 당장 버리고 당당히 우파의 친시장·친기업 경제정책을 고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