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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총리 접견…"양국 기업간 프로젝트 확대 기대…스리랑카, 한국의 개발협력 중점협력국"

(시사1 = 윤여진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오후 의장접견실에서 디네쉬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총리를 접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구나와르데나 총리의 이번 방한은 경상북도-스리랑카 새마을운동 교류협력 사업 등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김 의장은 지난해 11월 아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을 접견하는 등 스리랑카 최고위급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장은 먼저 "양국은 77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인적·문화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온바, 이는 고위급 교류 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의회 내 의원친선협회 구성 등 의회간 협력 강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국회의원간 친선교류를 포함한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총리께서 2021년 당시 외교장관으로서 우리 동포들을 위한 백신접종을 지원했고, 교육장관 당시 한국어를 대입 정식과목으로 채택하는 등 적극 협조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나와르데나 총리는 이에 "양국 의회는 공통의 관심사와 국제적 도전과제에 대응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한국 국회와 정부가 스리랑카와 강력하고 긴밀한 우호관계를 지속 유지해준 데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과 구나와르데나 총리는 양국 기업간 투자사업 확대, 고용허가제 쿼터 및 취업 가능 분야 확대, 의료설비·장비 지원 및 새마을운동 전수 등 개발협력, 양국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및 한국어 보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먼저 "양국은 그간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양국 자동차기업간 조립·생산 파트너십 등 사례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기업간 투자사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스리랑카는 지난 15년간 한국의 개발협력 중점협력국이자 제8위의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특히 한국의 맞춤형 지원 사례로 총리님의 고향인 아비사웰라 지역 병원의 준중환자실 신축 사업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구나와르데나 총리는 고용허가제 확대, 의료·교육, 공공서비스 등 분야에서의 개발협력, 한국 건설업체의 도시건설 기여, 스리랑카 채무재조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구나와르데나 총리는 이어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의 EDCF 지원 확대, 신규 개발협력 프로젝트 착수, 계절노동 확대 시범사업의 본 사업으로의 전환, 한국어 교사 및 청년 교류확대 프로그램 신설, 무비자 입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에 스리랑카의 채무재조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등 제반여건을 개선해 EDCF 사업이 확대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답하는 한편, 계절노동 확대 시범사업의 본 사업으로의 전환과 한국어 교사 및 청년 교류확대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가 돕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이에 더해 EDCF 지원대상인 스리랑카 소재 병원에 한국의 수련 의사를 파견하는 등 양국간 의료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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