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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8개 공기업 빚더미

이자만 9조원 지출

토지주택공사와 한국전력 등 18개 부채 중점 관리 대상 공기업들이 지난해 이자만 9조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이자 비용으로 247억 원을 지출한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은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 이자비용 추이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H와 한전 그리고 6개 발전사 등 18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약 436조 원이었고 연간 이자지출액은 9조 74억 원이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전력과 6개 발전 자회사의 연간 이자 지출이 2조 34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채의 경우 LH의 기준 부채가 142조 3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기업의 금융부채는 2012년 244조2천억원으로 3년 전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에 따라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으로 더 이상 국민의 가계가 축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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