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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된 노후 석탄발전소 모두 폐지한다

가동 30년 이상된 10기의 노후 석탄발전소가 모두 폐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한전 발전자회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화력발전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폐지되는 노후 석탄발전소는 ▲서천화력 1·2호기(2018년 폐지) ▲삼천포화력 1·2호기(2020년 폐지) ▲호남화력 1·2호기(2021년 폐지) ▲보령화력 1·2호기(2025년 폐지) ▲영동화력 1·2호기(연료를 석탄에서 바이오매스 등으로 전환) 이다.

 

계속 가동되는 나머지 43기는 성능을 개선하고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 가운데 20년 이상된 8기의 발전기에 대해서는 성능개선을 조속히 시행하고, 환경설비를 전면 교체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인다.  

 

20년 미만 발전기 35기에 대해서는 2단계에 걸쳐 오염물질을 감축하고 효율을 개선한다. 1단계로는 2019년까지 2400억원을 투입, 순환펌프 용량을 증대하고 탈황·탈질설비와 전기집진기를 보강한다. 2단계로 향후 20년 이상 도래하는 발전기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성능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석탄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충남지역에 대해서는 타 지역보다 강화된 오염물질 저감 목표를 제시하고 2017~2018년 환경설비를 집중 보강한다.  

 

4~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20기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예정대로 건설하되, 최고 효율의 발전시스템을 도입하고 강화된 배출기준을 적용한다.  

 

공정률 90% 이상인 11기에 대해서는 이미 운영 중인 타 발전소외 비교해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추가로 2030년까지 각 발전소 배출 기준 대비 오염물질을 약 40% 추가 감축한다.  

 

공정률 10% 이하인 9기는 세계 최고 수준인 영흥화력 배출기준을 적용하고 설계변경을 통해 건설 단계에서부터 최고 수준의 배출 저감시설을 적용한다.  

 

향후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시 신규 석탄발전은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증가하는 전력수요는 저탄소·친환경 발전원으로 최대한 충당한다.  

 

이번 대책에는 2030년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며, 이를 통해 2015년 대비 2030년까지 미세먼지 24%, 황산화물 16%, 질소산화물 57%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남지역은 미세먼지 34%, 황산화물 20%, 질소산화물 72%가 감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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