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온누리상품권 통합플랫폼 3월1일 오픈 가능…비즈플레이, 협조해야"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3월1일로 예정된 온누리상품권 정상오픈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비즈플레이사가 확인되지 않은 이슈를 제기하며 발주사와 한국조폐공사의 업무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해 7월 발주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운영 대행용역' 입찰심사에 따라 한국조폐공사가 1위로 평가받아 낙찰받았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3위로 평가받은 비즈플레이는 한국조폐공사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재입찰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만약, 문제점이 있더라도 조달청 입찰 절차에 따라 2위 업체와 진행되는 것이 정당한 행정절차"라며 "3위 업체인 비즈플레이사가 재입찰을 주장하며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상 오픈을 위한 필수 공지 기한이 초과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문제가 없으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비즈플레이와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용량 이관 사전 준비 및 방법론이 부재하다는 주장에는 "비즈플레이에 ERD를 요구한 것이 이관경험이 없거나 방법론이 부재하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한국조폐공사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1회에 걸쳐 지역사랑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 및 디지털상품권 플랫폼 이관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드형의 경우 분석이 완료됐고 데이터 검증에도 문제가 없어 ERD가 필요없지만, 모바일(비즈플레이)의 경우 분석은 완료했으나 데이터 검증결과에 일부 오류가 확인 돼 원한 분석 및 검증작업을 위해 부득이 ERD 자료 및 이관에 필요한 데이터들을 요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필수 테스트가 부족하다는 주장에는 "현재 온누리상품권 운영 VAN사는 13개사로 1차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오는 2월 데이터 이관 후 추가 최종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운영사업자의 필수 과업 누락과 관련해서는 "법인카드, 계좌이체 구매 기능 및 직원별 상품권 대량발송 등 기업구매 웹사이트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인 경우, 기업구매 데이터 이관에 문제가 없다"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인 경우 데이터는 분석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조폐공사 자체 기술력이 없다는 주장에는 "지난 2019년 7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자격을 심사 등록하여 현재 디지털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2019년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공 디지털 상품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담조직과 전문인력 구성 및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노하우와 역량을 확보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새로이 구축될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이 차질 없이 오픈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자의 오해 또는 왜곡된 주장에 대해서는 객관적 근거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정확하게 소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