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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마이크 전라·제주 J로컬스타 쇼케이스 개최
사회

청춘마이크 전라·제주 J로컬스타 쇼케이스 개최

유벼리 기자
입력
수정2024.11.27 05:00
청춘마이크의 장흥 기획유닛 ‘빠기고’(기드온밴드 X 고니밴드)의 공연 모습. (출처 = 청춘마이크)

오는 1126(), 28() 광주와 전주에서 청춘마이크 J로컬스타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청춘마이크 전라·제주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다.

 

청춘마이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쥬스컴퍼니 컨소시움이 운영하는 문화가 있는 날기획사업이다. 전국의 거리, 광장 등 주민 접근성이 좋은 일상적인 장소에서 펼쳐지는 청년예술가들의 거리공연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의 지역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과 일상에서 누리는 국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청춘마이크 전라·제주권의 슬로건은 ‘J로컬스타. 청년예술가, 기획자, 지역이 합심해 전라·제주 로컬스타 발굴을 목표로 하는 이색적인 기획으로, 지역의 매력을 담고 알리는 공연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 4개월간 전라·제주 각지에서 36회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군산, 남원, 광주, 장흥, 진도 5개 지역을 주제로 한 기획유닛 공연팀이 탄생했다.

 

J로컬스타 쇼케이스는 이들 5개 유닛팀이 한 무대에서 올 한 해의 활동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지역의 특색과 유닛팀만의 음악이 결합한 특별한 공연이다. 1126()에는 광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진도의 보배섬, 진도’(플라스틱콰르텟 X 바오무용단), 장흥의 빠기고’(기드온밴드 X 고니밴드), 광주의 솔땅고’(SOL밴드 X 김국주밴드)의 무대가 열린다. 1128()에는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군산의 포트폴리오’(이상한계절 X 백광흠), 남원의 언박싱’(플레이가온 X 장악원악사들)이 기획 공연을 펼친다.

 

진도유닛 보배섬, 진도는 진도의 보배로 꼽히는 진도삼락과 신비의 바닷길, 세월호 등 진도의 희로애락 스토리를 다원 예술극으로 풀어냈다. 장흥유닛 빠기고는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 한 옛 장흥교도소(빠삐용Zip)에서 자유와 해방을 노래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신나는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광주유닛 솔땅고는 광주비엔날레, 양림동 등 광주 거리에 불현듯 나타난 가상의 호텔 SOL을 무대로 펼치는 재즈&탱고 드라마다. 군산유닛 포트폴리오는 군산항의 포트와 포크밴드 트윈폴리오의 폴리오에서 착안한 팀명으로, 포크 음악 중심의 청년문화를 복원하자는 지향을 담았다. 남원유닛 언박싱은 광한루를 무대로 춘향전과 심청전이라는 두 고전을 콜라보 한 세계관을 구현한 퓨전 국악 드라마다.

 

전라·제주의 5개 지역과 매칭된 J로컬스타 기획유닛 프로젝트는 K컬처의 가장 뿌리에 있는 지역문화를 튼튼히 하고, 뛰어난 자질을 가진 신진 예술가들을 품어주는 로컬의 무대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10팀의 참여 예술인들이 각자의 예술적 개성을 지역 및 다른 팀들과 조화를 이뤄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내 팬층을 새롭게 발굴하고 기존과 다른 기회를 탐색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이번 J로컬스타 쇼케이스는 일반 관객뿐 아니라 공연 기획자, 지역 문화기관, 문화예술 관계자 등을 초청해 기획 유닛팀을 프로모션 하고 향후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올해 청춘마이크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이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글로벌 OTT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마케팅이 지속될 계획이다.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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