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화재취약지역에 설치해 초기진압을 할 수 있도록 설치된 비상소화장치의 80%가 미검증 저가 불량 비상소화전함으로 납품되어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안전행정위원회)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비상소화장치함 성능인증 제품사용 실태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최근 2년(2015~16)간 시도와 소방안전협회에서 설치한 비상소화장치는 총 513곳으로 이중 공사 시방서 상에 성능인증 제품(KFi)을 사용토록 규정되었으나 미검증 불량 비상소화장치함을 납품·시공한 곳이 약 절반(49.3%)에 이르는 253개였고, 성능인증 제품을 요구하지 않은 곳도 161개(31.4%)나 되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성능인증을 받은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한 것은 19.3%인 99곳에 불과했다. 이번 국민안전처의 비상소화장치함 실태조사는 진선미 의원이 작년 국민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소방안전협회가 삼성화재(주)에서 기탁한 24억원으로 2015년에 설치한 140곳의 비상소화장치 설치공사에 저가 무검증 비상소화장치함이 납품·시공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시·도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한 비상소화장치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요구했다. 그
항공안전 보장 위해 기내 폭행과 소란행위자 처벌 강화해야 ▲사진= 시사1 장현순기자 최근 한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이 비행기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비행기 내의 각종 불법행위가 최근 5년간 11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안전행정위원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항공기 내에서 불법행위를 저질러 공항경찰대에 인계된 건수는 ‘12년 40건, ‘13년 54건, ‘14년 140건, ‘15년 389건, ‘16년 443건 등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총 1066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불법행위자 인계건(443건)은 ‘12년(40건) 대비 11배 늘어났다. 불법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흡연이 806건으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으며, 폭언 등 소란(126건), 폭행․협박(44건), 성적수치심 유발(43건), 음주 후 위해(24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흡연으로 공항경찰대에 인계된 건은 360건으로‘12년(9건) 대비 40배가 늘어났으며, 폭언 등 소란행위의 경우 4배 증가(‘16년 45건, ‘12년 11건)했다. 승무원 등을 대
홍철호 의원, “비응급․거짓신고는 위급환자 생명 빼앗는 중대과실, 국민안전처는 각 지자체에 강력한 단속지침 하달해야” 최근 5년간 813만건의 119구급이송이 발생했지만 비응급 상황에서 거짓신고로 과태료가 부과된 건은 단 3건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안전행정위원회)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9구급이송건수는 ‘12년 149만 4085건, ‘13년 150만 4176건, ‘14년 163만 1724건, ‘15년 170만 7007건, ‘16년 179만 3010건 등 총 813만 2건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12년 대비 이송건수가 20% 늘어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내에 비응급․거짓신고에 대한 과태료 부과는 ‘15년 2건, ‘16년 1건 등 3건에 불과했다. 현행 「119구조ㆍ구급에 관한 법률」 제30조에 따르면 위급상황을 소방기관 또는 관계 행정기관에 거짓으로 알린 자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하지만, 단속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이 드러난 것이다. 비응급․거짓신고에 대한 사회적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3월 11일 「119
문산~용산 출.퇴근시간 4량 편성열차 각 1왕복 4회 증편 ▲사진제공= 박정의원실 그 동안 이용객 과다로 출․퇴근 시간에 불편을 겪었던 경의선이 2월 28일부터 열차 증편 운영이 확정되어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열차 증편 결정은 ‘더불어민주당 경의선 구간 국회의원 모임’이 한국철도공사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물이다.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에 따르면, 평일에는 출․퇴근시 혼잡도 완화 및 배차간격을 최대한 고려해 약 1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4량 편성열차를 각 왕복 1회(일 4회), 휴일과 주말에는 이용객 수요를 고려해 오전 오후 각 왕복 1회 증편 운영할 예정이다. 7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경의선 출․퇴근 시간 증편간담회’에서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 권태명 본부장은 “작년 말부터 경의선 증편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8개 의원실과 실무협의를 거쳐, 오늘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정 의원은 “열차 증편으로 시민들에게 조금 더 여유롭고, 숨통이 트이는 출․퇴근 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의선 구간 국회의원 모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김현미, 노웅래, 박정, 박주민,
대북방송협회가 촉구하고 나서러시아 연해주에서 벌목공으로 일하다 1999년 탈출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20여 년간 숨어 지내던 50대 탈북자가 최근 러시아 경찰에 체포돼 북송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북한과 맺은 ‘불법 입국자와 불법 체류자 수용과 송환에 관한 협정’에 따라 이 탈북자를 오는 10일 북한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90년대 중반 식량난 이후 수많은 북한 주민들이 국경을 넘었다. 중국, 러시아 등에서 체포된 수많은 탈북자들은 강제 북송돼 혹독한 고문과 인권유린을 당했다. 한국인이나 기독교 등을 접한 경우에는 사형까지도 처해졌다.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 역시 고려인 여성과 가정을 이루고 살아 최악의 경우에는 사형을 당할 수도 있다. 러시아 당국도 이 같은 상황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도 체포된 탈북자를 강제송환 한다면 유엔 난민협약 가입국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북방송협회는 러시아 당국이 탈북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강제송환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탈북자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스스로 권리를 포기
외압받아 국민연금 내부회의로 결정한 삼성물산 합병찬성 최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에 대하여 사안의 중요성이나 기금의 손실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의 외압으로 인해 기금운용본부 자체적으로 의결권의 행사방향을 찬성으로 결정한 바 있어 현재 특검에서 관련자들이 구속/조사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국민연금은 약 550조나 되는 기금 중 약 176조원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렇게 보유한 주식에 대한 의결권행사를 위하여 2005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산하에 민간인전문가로 구성된‘국민연금 주식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이하 의결권전문위)’를 설치하였으나, 의결권전문위는 기금의 의결권 행사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판단하기 곤란한 사안 등을 담당하고 있어 역할의 한계가 그동안 문제시 되어왔다. 실제로 2016년도 한해동안 국민연금의 의결권행사안건 3,010건 중 의결권전문위가 행사한 것은 단 한건도 없었다. 사실상 ‘개점휴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의결권전문위에서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의결권전문위 내부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되었으나, 기금운
▲사진= 시사1 정다운기자6일 서울 강남구학동에 있는 디자인이 눈에 띄는 빌딩들의 모습이다. 이제 빌딩 디자인이 평범하면 경쟁 시대에서 앞서 갈 수 없는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