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 제2의 도약을 위한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 개발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 시장은 "안산은 반월, 시화 스마트 허브를 기반으로 한 산업도시나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진다"고 밝히고 "미래 안산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 사업을 실시했으며 그 중 거점형 국제 마리나는 요트산업의 발전을 위한 필수 시설이다"고 전했다.
이어 "7개월간의 노력 끝에 국가에서 지원하는 거점 마리나항만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어 300억원에 이르는 국비를 지원받는 거점형 마리나항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장은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의 개발규모는 114,993m²로 총 300척 규모의 레저선박을 수용 할 수 있으며 사업비는 국비지원액을 포함한 997억으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방아머리 마리나항의 재무분석 결과, 건설파급효과는 1,682억원, 운영시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1,599억원인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시 59,600명, 운영시 56,6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997억원에 달하는 총 사업비 충당을 위해 분양 또는 민자유치 방안을 도입해 해결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초기 단계부터 SPC(특수목적법인)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제종길 시장은 "방아머리 마리나는 시화호와 바다를 연결하는 국내 유일의 워터프런트형 마리나로 조성될 것"이라며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지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성공적인 마리나항 조성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