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동작승무사업소, 수서승무사업소, 종합관제소 등 직원들이 추운 겨울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섰다.
이들은 4일 저녁 무허가 밀집지역인 서울 관악구 삼성동에 거주한 모자세대, 장애인가구,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이불, 연탄, 쌀 등 2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종성 동작승무사업소장은 “어려운 사정을 최성길 삼성동장으로부터 전해들었다”며 “서울메트로 동작승무사무소,수서승무사업소 그리고종합관제소직원들은 그동안 틈틈이 모은 불우이웃돕기성금을 흔쾌히 삼성동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각자 이불과 연탄 그리고 쌀을직접배달해주었고 앞으로 매년 후원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 동작승무사업소(소장 이종성)는 100만원 상당의 이불을, 수서승무사업소(소장 이행완)는 50만원 상당의 연탄과 배달을, 종합관제소(소장 김상균)는 100만원 상당의 쌀을 후원했다.
서울 관악구 삼성동의어려운 이웃들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기나긴 겨울나기 걱정에잠을 이룰 수 없는 지역이다. 특히 무허가 가설 건축물과 지하방 등에 세를 들어 사는 주민 중 많은가구가 주거환경이 극히 취약하며 사랑의 손길이 항상 필요한 곳이다.
이곳 무허가 밀집 지역에는 모자세대, 장애인가구, 독거노인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이들 중 상당수 세대가 종잇장 같은 벽에 의지해 매서운 추위를 견뎌야 해, 매년 연탄, 이불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
최성길 관악구 삼성동장은 “하루도 쉼 없이 땅 밑에서 시민의 발이 되고 있는 서울메트로 직원들이 지상의불우이웃을찾아 추후원과 봉사를 해줘 감사했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 와 봉사를 한 김학래 서울메트로 차장 “봉사를 하는 동안마음속에 따뜻함이 피어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확산해 함께 사는 공동체의식 고양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