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16일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2차 평가를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해 98개사를 최종평가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스타트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아 총 254개사가 신청(공모 246, 국민추천 8)했다.
이 중, 214개사가 요건검토(창진원)와 1차 현장 기술평가(기보)를 통과했으며, 2차 평가(6.12~14)에서는 벤처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심도 깊은 토론식 서류평가를 통해 98개사를 최종평가로 추천해 6월 중에 40개사가 최종 선정된다.
업종별로는 ICT 및 AI 기반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50%, 49개)이 다수 포함됐다. 이어 바이오헬스 분야(29.6%, 29개), 일반 제조 및 서비스 분야(20.4%, 20개) 순으로 많았다.
최종평가에 추천된 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47억원으로, 20억원에서 50억원 투자유치(60.2%, 59개)를 한 스타트업이 가장 많았으며, 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39개에 달했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많은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지원하면서 대다수 신청기업이 1차 기술평가를 통과하는 등 우열을 가려내기가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함께 더욱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 대한민국의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부연했다.
(시사1 = 장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