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 돌파…‘한국경제의 새 출발선’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내 증시 지수인 코스피가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했다. 이달 24일 금요일 종가 기준 3900선을 넘어선 지 하루 만의 일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67포인트(2.07%) 오른 4023.26을 찍었다. 지수는 전장대비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했다. 이로써 한국경제는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 시대’에 진입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 4000 돌파와 관련해 ▲개인 888억원 ▲외국인은 97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86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국내 기업의 주식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2.83% 오른 10만1600원으로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4.12%), LG에너지솔루션(1.22%), 삼성바이오로직스(1.78%)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선 코스피 4000선 돌파와 관련해 한국경제의 새로운 출발선이라고 평가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개장 직후 코스피는 4000 고지를 넘어 새 역사를 썼다”며 “지난 6월20일 3000선을 탈환한 뒤 약 4개월 만의 쾌거”라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우량한 기업들의 주가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며 “국내증시가 1500만 개인투자자, 청년과 서민의 자산 형성 사다리가 되고 있다”고도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외교 노력과 내란 종식 추진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코스피 4,000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출발선”이라고도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재차 “민주당은 금융시장 활황의 과실이 소수에 집중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우리 경제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포용성장·공정 경제의 기반을 더 튼튼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