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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위원장 "현재 노동자-서민의 삶 벼랑 끝으로 몰려"

민주당-한국노총 정책간담회에서 밝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주당과의 전통적인 신뢰와 믿음의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21대 국회를 거치며 어려운 주객관적 조건에서도 노동존중 사회라는 대의를 위해 함께 전진해 왔다”고 밝혔다.

 

김동명 위원장은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책간담회를 했다.

 

김 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동관계법의 개정과 제정은 헌법개정만큼이나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격렬한 사회적 논쟁과 이해관계자들 간의 충돌을 수반해 왔다”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노동 관련한 법제도 전반의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상호간의 신뢰와 믿음이 바탕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사회는 인구절벽과 기후위기, 급격한 산업전환이라는 복합적 위기의 터널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정치·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처해있는 전환기적 복합위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통합의 리더십과 지속가능한 공동체에 대한 비전 제시가 절실한 상황”ㅇ;리고 피력했다.

 

하지만 그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노동자·서민을 삶을 위로해줄 정책대안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 공정사회, 소득주도성장, 경제민주화와 같은 담론은 사라진 지 오래이다, 비정규직 차별 철폐, 최저임금 인상, 안전하게 일할 권리와 같은 노동의제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오히려 빈부격차를 확대하고, 자본의 이윤에 충실한 논리가 판을 치고 있다, 갈등을 부추기는 정부와 법치로 포장된 공포정치의 이면에서 노동자·서민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총선 투쟁의 공간에서 더욱 공세적이고, 과감하게 노동의제를 제기하고, 노동자·서민의 힘든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한국노총 또한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총선투쟁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 후보로 출전을 준비하시는 박해철 동지와 박홍배 동지는 노동현장과 조직속에서 보석처럼 단련된 노총 최고의 인재들”이라며 “이러한 인재들을 한눈에 알아보시고 발탁해 주신 점 감사드리고, 22대 국회에서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끔 노총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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