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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공천 배제, 충격…송영길 돈봉투 사건 최대 피해자는 나”

(시사1 = 윤여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천 배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충격을 받았다”며 “일체의 설명도 없는 공천 배제”라고 밝혔다.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친문 세력을 제거해야 당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며 “대표적인 저를 겨냥해 완전히 공천에서 배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돈봉투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저”라며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돼있는 송영길 대표와 당대표 경선을 해 0.59% 차이로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에도 그런 이야기가 많이 돌았지만, 그냥 승복했고,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참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고 지내왔다”며 “아마 8월 전당대회에서 최대의 경쟁자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대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의 책임을 언급한 것과 관련, “우발적인 발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그런 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양산에 가 문재인 대통령과 용광로와 같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다음 날 정반대되는 책임론을 들고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 의원은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번주 중에는 결단을 내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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