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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튀니지 동포 만나 "교민사회 우호증진 사업 덕에 양국 관계 증진 큰 도움"

(시사1 = 김갑열 기자) 국회는 김진표 의장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저녁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튀니지 동포 및 지상사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승욱 한인회장 대행은 환영사에서 "튀니지 교민사회는 매년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 튀니지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사례"라며 "김 의장의 방문이 두 나라 간 우호 협력을 증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답사를 통해 "어려운 고비마다 교민사회에서 수행한 우호증진 사업 덕에 한-튀니지 양국 관계 증진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교민사회에 감사를 표하고 "오늘 사이에드 대통령과 부더발라 의장에게 지상사 대표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달했으며,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고 회담 성과를 소개했다.

 

이후 김 의장과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은 한-튀니지 관계 발전 방안 및 애로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김미선 한글학교장과 최혜진 세종학당장이 교과서 등 교재·교구의 원활한 보급을 요청한 데 대해 김 의장은 "먼 지역의 교민사회에는 교보재 배송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해 신속하게 교재가 보급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또 장호성 태권도 사범이 한류에 기여하는 태권도 파견 사범 관련 예산 축소 및 비자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자 김 의장은 "국회에서 예산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행정·재정상 지원책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문성호 현대로템 지사장과 김종구 유라코퍼레이션 튀니지 법인장 및 박종환 유라코퍼레이션 유럽사업부장이 이날 김 의장이 사이에드 대통령 및 부더발라 의장에게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해 언급하자 김 의장은 "사이에드 대통령과 부더발라 의장 모두로부터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서한 전달, 화상회의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늘 일정을 끝으로 튀니지 일정을 모두 마친 김 의장은 아프리카 유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국가인 알제리의 수도 알제로 이동한다. 알제리 방문에서 김 의장은 상·하원의장 등 의회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한국과 함께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알제리와 UN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하고, 의회교류 활성화 모멘텀을 마련하며, 알제리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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