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제5차 직소민원 정례 면담…시민 소통 강화
(시사1 = 유벼리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17일 시민들과 만나 민원내용을 직접 들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제5차 직소민원 정례화 면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일 지역사회에 따르면, 이번 면담의 주요 안건은 가좌동 경로당 신축, 버스 셸터 설치, 마두동 백마5단지 주변 백마지하차도 상부 1개 차로 확보 건이다.
가좌 3통 경로당은 현재 단독주택을 무상 임대해 임시 경로당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비좁고 불편한 상태다. 2021년부터 경로당 건립을 시에 요청했으나, 부지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가좌 9통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은 현재 정류장 표지판만 설치돼 있어 마을버스 이용에 불편이 많아 버스 셸터와 버스정보시스템 설치 요구가 있어 왔다.
두 번째 안건은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백마지하차도 상부 1개 차로 확보’ 방안이다. 당초에는 백마5단지 인접 완충녹지 부분을 축소해 1개 차로를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1500여 명이 완충녹지 훼손을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도로구역 내 중앙화단을 활용하는 변경 안을 검토했으나, 이 또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민원 관계 부서들이 합동으로 참석해 민원에 대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그동안 검토해 왔던 내용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넓혔다.
시는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이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시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문제를 이해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정책 개선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