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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초, 교내 콩쿠르 대회 눈길
문화

한신초, 교내 콩쿠르 대회 눈길

김철관 기자
입력
수정2024.11.25 04:20
26일부터 29일까지 교내 체육관에 열려
황지윤(1학년) 학생이 첼로연주를 하고 있다.
▲황지윤(1학년) 학생이 첼로연주를 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사립 초등학교 교내 콩쿠르대회가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명하게 경쟁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한신초등학교 '음악 콩쿠르대회'가 교내 재학 학생(1~6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오는 29일까지) 교내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학생들은 성악, 현악, 피아노, 관악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경쟁을 했다.

 

지난 27일 오후 1시부터 열린 첼로(현악) 콩쿠르대회는 1학년 12명, 2학년 8명, 3학년 5명 등 25명이 출전을 했다. 첼로를 전공한 4명의 전문 심사위원 앞에서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자신이 선택한 곡으로 재능을 뽐냈다.

 

학생들의 연주가 모두 끝나고 곧바로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심사위원들은 절대평가를 통해 금상(90점이상), 은상(85점~89점), 동상(80점~84점) 등으로 점수를 매겼다. 각 학년별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대표해 오는 9월 11일(수요일)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 

 

이날 심사결과 점수는 비공개됐고, 심사결과에 대해서는 재심을 하거나 심사를 번복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주최 측에서 미리 알렸다.

 

대회 전, 학교 측에서 나온 한 관계자는 "연주를 하는데 방해가 되는 행위나 이동을 금지해주시고, 휴대폰을 끄거나 무음으로 바꿔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아동이 연주를 하는 동안 지휘를 하거나 수신호를 보내는 행위를 금해주시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님들은 관람석에서만 관람을 해주시라"며 "무대에 가까이 오거나 따로 촬영을 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당부의 말'을 했다. 

 

한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다 열심히 했지만 활을 잘 잡지 못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오른손 그립을 잘 잡고 연습을 해주면, 좀 더 좋은 소리를 내게 할 수 있다"며 "자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게 되는데, 자세를 잡는 게 쉽지 않지만, 신경을 써 달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 이어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최고점(금상)은 1학년 이유건 학생, 2학년 박예람 학생, 3학년 이영주 학생이었다.

 

이날 은상이 확정된 황지윤(8, 1학년) 학생은 "첼로 선생님이 가르쳐준대로 노력했지만,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연습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황지윤 학생은 28일, 콩쿠르대회 '피아노' 부문 연주에 나선다고 말했다.

황지윤(1학년) 학생에게 어머니가 축하 인사를 건네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황지윤(1학년) 학생에게 어머니가 축하 인사를 건네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철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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