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여가․문화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18개 공원에서 공원별 특성을 살린 200여종 8,500여회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되는 바깥놀이 잔치는 줄넘기, 달팽이 놀이, 비석치기 등 다양한 놀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9월에 진행되는 선유도 거리예술마켓은 거리예술단체의 쇼케이스 공연 및 작품거래의 장이다.
또한 시민참여를 통한 과정 중심의 열린 구조로 공원여가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자연에서 쉼과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유아숲교실’, ‘공원에서 건강100세까지 건강프로젝트’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 서울형 녹색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아숲교실은 남산공원 등 6개 공원에서 숲 전문가, 아빠·엄마와 함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생태놀이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되는 ‘공원에서 건강100세까지 건강프로젝트’는 체조를 통해 어르신들의 나른한 시간을 생기있는 오후로 바꿔줄 것이다.
어린이 아침 농부 교실과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농부와 함께 파종, 관리, 수확 체험도하고, 직접 농사도 지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 내 「노을여가센터」는 과거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시민여가활동 공간으로 작년 12월에 마련한 공간이다.
이곳은 크게 네 곳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생태교육과 연계하여 요리체험이 가능하도록 마련한 생태요리교실, 공원에서 발생하는 나뭇가지, 열매 등과 재활용품을 가지고 만드는 환경공방, 인터랙티브 영상 놀이방, 마지막으로 공원의 건강프로그램을 위한 족욕실이 마련되어 있다.
생태요리교실은 피자, 떡머핀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지금은 봄철을 맞아 월드컵공원의 깃대종인 맹꽁이교육과 연계하여 맹꽁이 쿠키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참가비는 3천원이다.
환경공방에서는 천연수분크림과 나만의 스탠드 만들기를 운영하였고 지금은 봄을 깨우는 맹꽁이 오르골 만들기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2천원이다.
4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가족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노을여가센터에 마련된 족욕실과 노을공원의 한적한 산책코스를 연계하여 의료진과 함께 명상, 요가, 숲놀이, 족욕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 참가비는 2천원이다.
이외에도 서울의 공원에서는 생태, 역사, 미술, 건강 등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시사철 만나볼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초록특별시 시민’으로 등록하면 매월 새로운 소식을 온라인 뉴스레터와 SMS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은 시민과 가장 가깝고 누구에게나 열린 여가문화공간이며, 회색빛 도심 속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라며 “자연 속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삶을 재충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