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투어버스, 노선 신설‧환승 연결로 강남북 잇는다

 

 

- 서울시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 최신 관광 트렌드, 노선 사각지대 반영
 - 2개 신규노선 9월 운행 개시…DDP~잠실(쇼핑‧문화), DMC~여의도(한류관광)
 - 기존 파노라마(강북)‧강남순환 노선 3월 말부터 강남역, 세빛섬에서 환승 연결
 - 버스도착안내, 무료 와이파이, 환승할인 등 서비스 개선하고, 디자인 개발도 추진

 

서울 시티투어버스가 개별관광객(FIT)의 증가추세에 맞추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교통수단으로 거듭난다.

 

우선 기존 노선이 명동, 고궁, 남산 서울타워, 한옥마을 등 대부분 강북 도심에 편중돼있다는 지적에 따라, 잠실, 상암DMC, 여의도 등 최근 떠오르는 신규 관광명소들을 순환하는 2개의 노선을 신설하여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운행한다.

 

또, 기존 강북 대표 노선인 '파노라마 노선'(광화문~명동~세빛섬~63빌딩~홍대‧신촌)과 강남 대표 노선인 '강남순환 노선'(가로수길~강남역~압구정로데오~봉은사~코엑스~한류스타의 거리)을 각각 일부 조정하여 3월 말부터 강남역과 세빛섬 두 곳에서 환승으로 연결한다.

 

이용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된다. 올 상반기 중 모든 시티투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고, 같은 사업자가 운영하는 코스의경우 50% 이상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강남북노선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골자로 하는 '서울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을 15일(화) 발표했다.

 

서울 시티투어버스는 2000년 10월 운행을 시작, 현재 6개 노선 총 16대 버스가 운행 중이다. 6천 원~1만 5천 원(코스별 성인기준)의 요금을 내면 막차시간까지 원하는 정류장에서 여러 번 내렸다 탈 수 있어서 관광객, 특히 최근 증가 추세인 개별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시는 시티투어버스 연간 이용객이 3년간('12~'14) 평균 32%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등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대부분 노선이 강북 도심에 편중돼 있고 환승할인, 도착시간 안내 등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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