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스태프 SNS글 논란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스태프가 SNS를 통해 불만을 표출해 논란이 되고있다.

 

해당 스태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그렇게 말이 많고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까. 보기 싫음 안보면 되는 거고 다 봐놓고 손가락질을 해댈까' 라고 올렸다.
 
이어 '작품 한편이 나오려면 얼마나 많은 스텝들의 열정과 땀이 모여야 한다는걸 당신들은 알고 있을까. 모르면서 잘 알지 못하면서 그만 떠들었으면 좋겠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스태프는 자신이 치즈인더트랩의 스태프인것을 인증하기 위함으로 드라마 마지막회 대본 겉장을 첨부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되어 볼 수 없다.
 

 

'치인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치인트'의 원작자인 순끼 작가는 드라마 종영을 2회 앞둔 지난 2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드라마 제작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순끼 작가는 글을 통해 드라마 협의와 관련해 6화 이후로 대본 공유도 없었으며, 결말 또한 협의하지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또한 웹툰 애독자들이 다소 좋아하지 않은 뜻인 '치어머니'로 불리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한차례 논란이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원작자인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순끼 작가를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면서 "드라마 제작에만 함몰돼 중반 이후부터 원작자와 대본을 공유해야 하는 점을 놓쳤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특히 중요한 엔딩 지점은 촬영이 임박해서야 대본을 공유했던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이 부분은 (연출자인) 이윤정 PD가 개인적으로 순끼 작가에게 사과했고 작가가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치인트 제작진이 원작자인 순끼 작가에게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태프의 SNS는 논란이 될 요소가 충분했다.
 
이와 관련해 '치인트'측 한 관계자는 이날 "스태프 논란 글에 대해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짧게 밝혔으며, 남자주인공 박해진과 남주혁, 이성경을 제외한 '치즈인더트랩' 제작진과 배우들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푸켓으로 3박 5일간 포상휴가를 떠난다.
 
앞서 '치인트'측이 푸켓 포상휴가를 발표할 당시 박해진 측은 "포상휴가와 관련해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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